[앱순위] RPG로 통했다! 매출 10위권 입성한 ‘윈드소울’
2014.12.18 18:45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모바일 1세대 러너게임에서 RPG로 변신한 ‘윈드소울’이 쾌거를 이뤘다.
이번 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주인공은 단연 ‘윈드소울’이다. 무료 인기 1위를 기록에 이어 최고 매출 9위까지 진입했다. 더불어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와 ‘뷰티 아이돌’이 각각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6위와 8위를 차지해, 최근 아이돌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마블 올스타 배틀’이 무료 인기 2위, ‘슈퍼배드- 미니언 러쉬’가 6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 ‘윈드소울’로 기사회생한 위메이드
▲ 2014년 12월 11일~2014년 12월 17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윈드소울’이 ‘윈드러너 2’의 실패를 딛고 일어섰다.
12월 셋째 주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1위에 랭크된 ‘윈드소울’은 러너게임 ‘윈드러너’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횡스크롤 RPG다. 러너게임을 RPG로 만든 만큼 여러 요소가 바뀌었다. 우선 그래픽이 2D에서 풀 3D로 변했으며, 퀘스트와 게임 시나리오 간의 연계성을 높였다. 전투를 도와주는 소환수를 부리는 등 모바일 RPG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콘텐츠도 충실히 담아냈다. ‘윈드러너’와의 공통점은 횡스크롤 진행방식과 세계관 정도다.
▲ '윈드소울' 메인 이미지
더욱 놀라운 부분은 출시 8일 만에 뚫기 어렵기로 유명한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0위권에 안착했다는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상위권에서도 ‘윈드소울’이 종종 눈에 띈다. 카카오 사전예약을 제외한 특별한 마케팅 없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실망감을 안긴 ‘윈드러너 2’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윈드소울’은 위메이드가 최근 출시한 모바일게임 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최고 매출 안정권에 들었으니 향후 운영과 콘텐츠 업데이트에 심혈을 기울인다면 큰 어려움 없이 장기집권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게임 스크린샷 (사진제공: DeNA)
한편 ‘아이돌’을 소재로 한 육성게임이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순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는 6위, 그리고 ‘뷰티 아이돌’은 8위를 차지했다. 이는 토스트가 출시한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처럼 2D 아이돌을 내세운 작품이 연이어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모인 커뮤니티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아이돌’이 메인인 게임이 모바일게임의 알짜배기 '틈새시장'으로 자리잡으리라 전망한다.
<애플 앱스토어> 캐릭터 인지도 반영한 인기 ‘마블 올스타 배틀’&’슈퍼배드’
▲ 2014년 12월 11일~2014년 12월 17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지도 높은 캐릭터를 앞세운 모바일게임이 선전했다.
무료 인기 2위에 등극한 ‘마블 올스타 배틀’은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대전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마블 세계관에 등장하는 각종 영웅들과 빌런(악당의 총칭)을 수집해 육성하고, 관련된 스토리를 진행하면 된다. 다만, 일반적인 RPG식 전투가 아니라 적과 1:1로 싸워 쓰러트리는 대전게임 형식을 채택했다.
▲ '마블 올스타 배틀'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카밤)
전반적인 게임 스타일은 DC코믹스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를 많이 닮았다. 그러나 국내에는 DC코믹스보다는 마블 캐릭터가 더 인기 있는 편이라,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순위권에 들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배드- 미니언 러쉬’가 재차 순위에 오른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애니니메이션 ‘슈퍼배드’를 통해 알려진 캐릭터 ‘미니언’을 주인공으로 삼은 러너게임으로, 다양한 미니게임도 함께 제공한다. 더불어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개한 신규 맵으로 기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슈퍼배드- 미니언 러쉬' 메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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