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제게임개발자회의 폐막
2007.09.17 15:09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국제게임개발자회의(ICON 2007)’가 폐막되었다. 부산시, KOTRA,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사)한국게임개발자협회 등이 주최하는 ‘아이콘2007’은 닌텐도 코리아와 독일 1위 모바일 콘텐츠 기업인 피쉬랩사의 기조발언과 함께 총 6개 트랙, 41개 세션의 세미나가 진행되었으며, 행사기간 동안 총 18개국, 1,447명의 방문자가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한일합작 온라인 게임, ‘쯔바이(Zwei)’의 제작발표회와 아시아 이머징 국가 정부 각료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문화산업포럼’이 열렸다. 특히 이번 아이콘 2007의 프로모션에 참여한 인티브소프트(대표 이주원)의, ‘타르타로스온라인’은 행사 기간 동안 퍼브리싱 파트너가 확정, 이에 대한 공식발표를 앞두게 되었다.
이번 아이콘 2007 행사를 관통하는 주요 테마 중 하나였던 한국 게임산업의 혁신을 위해, 닌텐도 코리아, 코다 미네오 대표(사진,右)는 ‘한국 온라인 게임의 정체된 성장성’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온라인게임 위주의 화려한 그래픽과 복잡한 게임성이 아닌 유저의 사용환경과 관심의 측면에서 게임이 제작되어야 하며, 이를 닌텐도DS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또한 닌텐도코리아는 향후 부산을 비롯한 한국 게임 콘텐츠 제작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보다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쉬랩사의 마이클 쉐이드 대표는 모바일, 혹은 이동성이 담보된 게임 플랫폼의 진화에 대한 게임 콘텐츠의 적응 과정이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실례로 마이클 쉐이드 대표는 PMP에서 TV까지 우리 주변의 모든 미디어 장치가 게임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는 실례를 들어, 이에 따른 게임콘텐츠들과 유저들과의 결합속도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아이콘 2007의 하일라이트 중에 하나였던 락스타 게임즈의 박상순 애니메이션 감독은 ‘비디오게임 제작을 위한 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이란 주제로, 영화 애니메이션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차이점에서부터 현재 락스타 게임즈의 게임개발 시스템인 ‘스크럼’을 통한 게임개발 프로젝트에서 파이프라인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강연했다.
특히 박상순 감독은, 프로젝트 매니져에 의한 관리시스템이 단일 파이프라인이라는 IT인프라시스템으로 보완된다면, 부분별 제작팀이 어느 곳에 있든, 유기적인 팀 교체와 연동이 유기체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제시, 비교적 서울에 집중된 한국 게임 제작 스튜디오의 분산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아이콘 2007 관계자에 따르면, 단일화된 게임 제작 파이프라인와 퍼블리셔와의 연동은 향후 부산시의 게임산업 육성 정책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실천적인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 캐릭터 디자이너, 테라다 카츠야의 ‘캐릭터디자인’에 대한 강의는 `버추어파이터`, `탐정 진구지 사부로`, `컬트셉터`등을 통한 캐릭터디자인에 대한 철학과 생각, 향후 예비 캐릭터 디자이너들을 위한 조언 등으로 진행, 청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감을 이끌어내었다. 특히 테라다 카츠야는 “자족적인 그리기 행위로써의 캐릭터 디자인이 아니라, 한 세계관을 만드는 도구로써의 캐릭터 디자인, 즉 유저가 그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는 상황 제공자로서의 캐릭터 디자이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캐릭터 디자이너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청중의 질문에 테라다 카츠야는 “부분적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에 영향을 받은 것 같지만, 한국아티스트들의 작품에서는 일본에서 찾기 어려운 또 다른 영감을 주기도 한다. 한국 아티스트는 일본 아티스트들의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번 아이콘 2007에서는 정상급 한국 게임 아티스트들의 솜씨를 한 자리에 모은 “한국 게임아트전’이 열렸다.
한편 이번 아이콘 2007의 주요 행사 중에 하나였던 ‘모바일 콘텐츠 코리아’에서는 해외기업 54개사, 국내기업 45개사가 참여, 총 한화 590억 원의 콘텐츠 전반의 구매상담의 실적을 이루어 내었다.
올해 아이콘 2007의 주관 단체인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규철원장은 “향후 아이콘은 한국 게임업계와 보다 밀착, 보다 혁신적인 전문 컨퍼런스로 추구해갈 것이며, ‘게임강국 코리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아이콘 행사는 2008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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