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김동수 & 위메이드 한동욱, 프로리그 출전
2007.10.18 18:28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는 10월 18일 프로리그 후기리그 4주차 엔트리를 공개했다.
이번 엔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름아닌 KTF MagicNs 김동수와 위메이드 FOX 한동욱의 프로리그 출전이다. 두 선수는 각각 군복무와 팀 이적이라는 파고를 겪고 다시 팬들 앞에 선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김동수는 2002년 12월 20일 이후 최초의 공식전 출전인 만큼 얼마나 기량을 회복했을 지, 윤용태라는 강적을 상대로 어떤 승부를 보여줄 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위메이드 FOX를 잡고 10연승을 구가하고 있는 르까프 OZ는 이번 4주차에 강팀 CJ ENTUS와 1라운드 결승전의 맞상대였던 삼성전자 KHAN과 만나게 되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후기리그 충격의 6연패의 수렁에서 공군 ACE가 헤어나올 수 있을 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상대팀인 STX SouL은 이번 4주차에 중국 IEST 대회일정으로 인해 에이스들이 대거 출국할 예정이라 해볼만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보고 싶은 선수들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로리그 4주차, 주목할 만한 경기들을 알아본다.
1. 10월 20일(토), 르까프 OZ의 11연승 행진이 이어질까?
르까프 OZ VS CJ ENTUS (용산 상설경기장-온게임넷 14:00)
- 1Set 오영종(르까프 OZ-프로토스) VS 박영민(CJ ENTUS-프로토스)
- 2Set 이제동(르까프 OZ-저그) VS 마재윤(CJ ENTUS-저그)
10연승, 후기리그 4승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르까프 OZ는 11연승의 문턱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바로 전통의 강호 CJ ENTUS로 CJ ENTUS 또한 이번 후기리그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6대 2로 열세를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르까프 OZ는 알고도 못 막는 이제동, 오영종 쌍두마차에 최근 주목 받는 신예 손주흥을 개인전에 기용하였으며, CJ ENTUS 또한 대표적인 종족별 에이스 카드인 박영민, 마재윤, 변형태를 총출동시킨다.
오영종과 박영민은 최초로 공식전에서 맞붙게 되었으며, 이제동과 마재윤은 오랜만에 다시 승부를 겨룬다. 이제동과 마재윤의 공식전 상대전적은 2대 0으로 마재윤이 앞서고 있다. 이번 후기리그 들어 개인전에서 3전 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마재윤이 이제동을 잡아내며 후기리그 첫 개인전 승리를 기록할 지, 이제동이 높은 기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주목된다.
2. 10월 21일(일), 최근 결혼한 두 감독의 맞대결!
한빛 Stars VS SK Telecom T1(삼성동 HERO센터-MBC 게임 14:00)
- 1Set 김준영(한빛 Stars-저그) VS 박성준(SK Telecom T1-저그)
- 4Set 윤용태(한빛 Stars-프로토스) VS 전상욱(SK Telecom T1-테란)
한 주차로 나란히 결혼식을 올린 두 감독이 프로리그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빛 Stars의 이재균 감독과 SK Telecom T1의 주훈 감독 모두 결혼 이후 각각 1패와 2패를 기록하여 승리가 절실한 상황. 어느 감독이 먼저 웃으며 신부에게 1승을 선물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첫 승부는 강력한 저그 대 저그전이 예정되어 있다. Daum 스타리그 우승자 김준영과 온게임넷 스타리그 2번 우승에 빛나는 ‘투신’ 박성준의 경기가 1경기로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준영과 박성준은 상대전적 또한 4 대 3으로 팽팽하다. 4경기에서 맞붙는 윤용태와 전상욱은 올해에만 네 번 만나 전상욱이 3승, 윤용태가 1승을 거두었다.
한편, 한빛 Stars의 문지훈은 고인규를 상대로 프로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3. 10월22일(월), 공군 ACE, STX 상대로 첫 승 노린다!
공군 ACE VS STX SouL(삼성동 HERO센터-MBC게임 18:30)
- 2Set 임요환(공군 ACE-테란) VS 조일장(STX SouL-저그)
6연패의 길고 긴 수렁에 빠진 공군 ACE팀은 1승이 절실하다. 이번 4주차에는 싱글 헤더로 STX SouL과의 경기만 예정되어 있다. STX SouL은 어려운 상대지만 이번 4주차에는 중국 IEST 대회 일정으로 진영수, 김윤환, 박정욱 3명의 에이스가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있어, 해볼만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송병구, 서지훈 두 천적에게 덜미를 잡히며 2패를 기록한 임요환은 심기일전하여 조일장을 상대로 다시 승리를 노린다. 조일장 역시 프로리그에서 개인전 2패, 팀플레이 2패만을 기록하고 있어 임요환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STX SouL팀이 공군 ACE를 상대로 차포를 떼고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눈길을 모은다.
4. 10월 23일(화), 전기리그 결승전 Re-match!
르까프 OZ VS 삼성전자 KHAN (용산 상설경기장-온게임넷 18:30)
- 1Set 박지수(르까프 OZ-테란)VS 송병구(삼성전자 KHAN-프로토스)
- 2Set 오영종(르까프 OZ-프로토스) VS 이성은(삼성전자 KHAN-테란)
광안리 결승전의 상대가 다시 만났다. 지난 전기리그 결승에서 4 대 0으로 완패를 당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던 르까프 OZ로서는 꼭 이겨야만 하는 승부가 아닐 수 없다. 이를 위해 르까프 OZ는 쓰리 펀치를 총 출전 시킨다. 박지수와 WCG 2007 챔피언 송병구가 1경기를 치른다. 박지수는 프로토스전 6승 4패로 비교적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송병구 역시 7승 3패로 테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송병구는 테란전에 있어 6연승을 기록하는 중이다.
2경기에서는 오영종과 이성은이 맞붙는다. 두 선수는 단 한번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24강에서 맞붙어 오영종이 패한 바 있다. 하지만 ‘가을’의 기세를 타고 오영종이 최근 프로리그 5연승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르까프 OZ가 전기리그 결승전에서의 뼈 아픈 패배를 되갚아줄 수 있을 지 그 결과는 화요일에 밝혀진다.
5. 10월 24일(수), 이번 주차 최고의 Big 매치! 김동수 & 한동욱 출전!
위메이드 FOX VS SK Telecom T1(용산 상설경기장-온게임넷 14:00)
- 1Set 한동욱(위메이드 FOX-테란) VS 도재욱(SK Telecom T1-프로토스)
지난 전기리그에서 소속팀과의 불화로 논란을 일으켰던 한동욱이 위메이드 FOX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출전한다. 지난 7월 듀얼 토너먼트에서 힘없이 2패로 탈락하는 모습을 끝으로 공식전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동욱은 팀 이적 후 절치부심하여 프로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SK Telecom T1의 도재욱으로 프로토스전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한동욱의 전적 상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동욱은 예선전을 제외한 공식전에서 프로토스전 승률이 32.5%에 불과하며 최근 프로토스전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동욱이 프로토스전에 취약하다는 불명예를 씻으며 동시에 새 팀인 위메이드에 소중한 1승을 보탤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4주차부터는 에이스 이윤열이 전진 배치된 것도 이채롭다. 이윤열은 이번 4주차에 김윤환(KTF), 박대경(SKT)을 상대로 부진을 씻고 후기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6. 한빛 Stars VS KTF MagicNs(삼성동 HERO센터-MBC게임 14:00)
- 2Set 윤용태(한빛 Stars-프로토스) VS 김동수(KTF MagicNs-프로토스)
같은 날, 삼성동 HERO센터에서는 김동수가 장장 6년 여 만에 프로리그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동수의 공식전 마지막 경기는 2002년 12월 20일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장진남을 상대로 펼쳤던 경기로 김동수는 이 경기에서 패한 이후 게임활동을 중단하고 방위산업체에서 군복무를 이행하며 해설로 활동하기도 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초 KTF MagicNs에 깜짝 입단하며 e스포츠 팬들을 놀라게 했던 김동수는 예선을 제외하면 경기모습을 볼 수 없어 언제쯤 출전할 지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왔다. 복귀전 상대가 프로리그 전기 다승왕에 빛나는 ‘뇌제’ 윤용태라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과연 어느 정도 기량을 회복했을 지 궁금해하는 팬 들에게는 이번 주차 최고의 관심 매치가 아닐 수 없다. 김동수의 화려한 복귀전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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