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빅3 내란! 칼빼든 WOW 내친김에 서든까지
2007.11.21 18:46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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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파 잡은 WOW, 내친김에 서든까지…!
이 얼마만 인가. `넘버3`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가 던전앤파이터(던파)를 밀어내고 2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1년 간 요지부동 이었던 서든-던파-WOW의 ‘빅3’ 구도가 뒤집혔다. 수능 이후 순위변화는 예상했지만, ‘빅3’ 자체가 요동칠지는 몰랐다. WOW는 지난 15일부터 신규유저 무료체험이벤트와 50% 할인요금제를 실시했다. 시험 끝낸 수험생들을 노린 영리한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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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가 던파를 넘었다. 신규유저를 위한 파격적인 이벤트로 수험생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반면 던파는 아직도 버그아이템 복사 사건의 충격을 완전히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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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수능을 마치고 ‘할만한 게임 없을까’ 고민하던 수험생들이 대거 WOW에 몰렸다. 눈엣가시였던 던파를 이벤트 한방에 가볍게 눕혔다. 게다가 레이드 던전 ‘줄아만’을 업데이트하고, `리치왕이 분노` 신규 콘텐츠를 대거 공개하는 등 일찌감치 겨울방학 선점에 나섰다. WOW는 내친김에 ‘서든어택’의 대권까지 노릴 심산이다. 천하의 서든을 밀어내고 일주간 권좌를 차지했던 2006년 ‘12.27 역전’이 재연되지 말란 법은 없기 때문이다.
때마침 시기도 MMORPG가 강세인 겨울시장이다. 여름보다는 확실히 유리하다. `서든어택` 또한 대규모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맞불작전`을 놓을 셈이다. 수능이벤트 및 신규맵 `화이트 스콜`을 업데이트하는 등 가드를 바싹 올리고 있다.
`WOW`와 `서든`의 대권다툼 속에서 이래저래 당황하는 건 `던파`다. 그도 그럴 것이 내부 문제로 골머리를 썩이던 중 `WOW`에게 카운트 펀치는 한방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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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부터 지적되어온 버그아이템복사 사건이 아직도 `던파`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부 유저가 버그로 생성된 아이템을 불법으로 유통시키면서 게임분위기를 완전히 해친 사건이다. 가까스로 사건은 진화했지만 유저들의 불신은 여전하다. `아직 믿을 수 없다`는 눈치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제 2의 버그 아이템 복사 사건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금도 자신의 아이템 해킹 당했다는 제보가 심심찮게 나온다. 서비스사도 무성의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어 유저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거듭되는 서비스 파행때문에 `던파`는 `빅3` 지지율 최하위로 떨어졌다. 완미세계도 수능 특수를 타고 순위가 올랐다. 지난 주 19위에서 5계단 상승해 14위에 랭크됐다. 여차하면 2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서 간신히 몸을 추스렸다. |
▲ 11월생 신작, 순위권 또 한차례 `태풍경보`
또 한차례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9월 ‘창천/완미’ 돌풍 후 두번째 신작태풍이 몰아칠 조짐이다. 태풍의 주역은 ‘루나온라인’, ‘블랙샷’, ‘풍림화산’, `컴뱃암즈` 등 이른바 `11월생 신작들`이다. 가벼운 신작 정도로 치부하기엔 분위기가 심상찮다. 프리오픈테스트 중인 ‘루나온라인’은 여성과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MMORPG다. 귀여운 캐릭터와 쉽지만 깊이 있는 게임성이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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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캐주얼, 무협코드로 승부하는 MMORPG 루나온라인(좌)과 풍림화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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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FPS ‘블랙샷’은 사실적인 타격감을 바탕으로 하반기 신작 FPS라인의 계보를 잇는 게임이다. 아바/울프팀과 함께 경합을 펼칠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픈했다. 넥슨의 `컴뱃암즈`도 범상치 않다. 넥슨이라는 명문가의 후광을 업은 `컴뱃암즈`는 하반기 FPS전선의 유력한 도전자로 낙점됐다.
무협게임 ‘풍림화산’도 있다. 지난 9일 프리오픈테스트를 실시한 ‘풍림화산’은 수능이 끝난 15일 이후부터 접속자가 증가해 추가로 서버를 증설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게다가 ‘홀릭’으로 순위권을 뒤흔들었던 엠게임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 `풍림화산`이 상반기 풍운아 `홀릭`의 못다한 꿈을 대신 이룰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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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샷`과 `컴뱃암즈`의 합류로 하반기 FPS전쟁은 절정에 달했다. 과연 `서든어택` 서거 후 FPS대통을 이을 황태자가 등장할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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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생 신작들이 순위권을 강타할 태풍으로 성장할지, 맥없이 사그라질 미풍으로 끝날지 아직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다양한 장르의 신작게임들이 나오면서 신작기근으로 얼룩진 작년보다 풍성한 겨울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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