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게이트는 바둑 같은 은근한 재미, 조구 본부장
2008.01.22 19:37 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우리가 아무리 A라는 형태로 게임을 만들고 싶어해도, 게이머들이 B를 원한다면 B형태로 게임을 만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한 해에도 수 많은 캐주얼 게임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지금, 또 하나의 캐주얼 게임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캐주얼 대전액션 게임 ‘바닐라게이트’다. ‘바닐라게이트’는 ‘칼 온라인’을 개발한 아이닉스소프트의 작품으로 캐주얼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과연 캐주얼 게임들의 염원과도 같은 ‘캐쥬얼 게임의 한계탈출’이라는 목표가 가능할까?
게임메카는 아이닉스소프트의 게임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구 게임사업본부장을 만나보았다.그가 이야기하는 ‘바닐라게이트’는 과연 어떤 게임일까?
|
▲ 바닐라게이트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버전 플레이 동영상 |
반복플레이도 재미있는 캐주얼 게임 만들고 싶다
조 본부장의 첫 마디는 ‘게이머들이 재미를 느껴야 게임의 존재가치가 있다’였다. 게임의 본질적인 존재가치가 재미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상업적인 측면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게임 본연의 재미를 망각한 게임들도 간혹 눈에 띈다. 조 본부장은 바로 그 점을 이야기하고 싶어했다.
조 본부장은 “게이머들이 많이 하는 게임은 무언가 매력이 있는 것이죠. 개발자들의 욕심만을 앞세우면 게이머들이 원하는 게임, 재미있는 게임은 탄생하기 힘들겁니다.”
|
|
조 본부장의
목적은 단순명료하다. ‘바닐라게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다는 것. 중요한 점은 캐주얼 게임에 익숙해진 현재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선 캐주얼 게임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현재 캐주얼 게임들의 한계는 반복 플레이의 재미가 MMORPG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모든 게임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개발자가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곤 합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라고 말했다. |
|
▲ 아이닉스소프트 조구 게임사업본부장 |
그렇다면 ‘바닐라게이트’에는 반복플레이를 재미있게 이끌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을까? ‘바닐라게이트’는 그 해법을 다양한 모드에서 찾았다.
‘바닐라게이트’는 깃발 뺏기, 버밍 런, 크레이지 모드가 존재한다. 깃발 뺏기는 여러 FPS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룰처럼 상대편의 깃발을 빼앗아 아군진영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인 모드다. 버밍 런 모드는 미식축구 룰을 떠 올리면 된다. 크레이지 모드는 게임에 참가한 모든 플레이어들의 공격력이 상승해 적을 마구 난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드. 이 밖에 더 다양한 모드를 구현할 예정이다.
다양한 모드 외에 반복플레이를 즐겁게 해 줄 또 다른 요소도 있다. 바로 조합 시스템이다. 조합 시스템은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는 ‘유물’이나 ‘영어 알파벳’을 모아 캐릭터가 특수한 아이템이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가 스테이지를 클릭하면 ‘유물’ 혹은 ‘영어 알파벳’을 얻을 수 있는데, ‘유물’을 조합하면 강력한 무기나 방어구를, ‘영어 알파벳’을 조합하면 특수한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바닐라게이트’의 목표는 캐릭터가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플레이 할 수 있는 요소를 여럿 만들어 지루함 없이 반복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조 본부장은 “전투 스타일도 이러한 모드들처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입니다. 목표는 ‘바둑 같은 재미구현!’입니다. 그리고 실감나는 타격감 구현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
|
한국 게임개발사의 고질적인 문제점, 뒤집어 엎기
그는 게임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 가지만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바닐라게이트’를 개발하면서 한 번도 게임을 뒤집어 엎은 적이 없다는 것. 게임 개발자들이 이야기하는 ‘뒤집어 엎기’란 개발 초기 설립된 게임 재미요소를 자의든 타의든 완전히 다른 형태로 바꾸어 버리는 것을 가리킨다.
조 본부장은 “게임 출시가 늦어지고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이유가 바로 뒤집어 엎기 때문입니다. 프리 프로덕션(게임 사전준비)가 탄탄하게 진행됐다면 그런 일은 없었겠죠. 게임의 재미 역시 프리 프로덕션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바닐라게이트는 프리 프로덕션 기간을 길게 잡고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는 한국 온라인 게임 개발 프로세스가 효율적으로 구축되지 못한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게임 개발 경험이 많은 대기업들의 경우 효율적인 프로세스가 어느 정도 구축되어 있지만 신생 개발사나 소규모 개발사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 앞으로 한국 게임 개발업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효율적인 면을 고려한 개발 프로세스가 시급히 구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닐라 게이트`의 1차 클로즈베타테스터 모집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SNS 화제
-
1
석사·박사생 부려 승진하자, 교수 시뮬레이터 공개
-
2
사용료 지원, 콘진원 게임제작 AI 전환 지원사업 실시
-
3
페이커 포함,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대 최종 후보 발표
-
4
성우 공개도, 아주르 프로밀리아 '한국어 풀더빙' 지원 예고
-
5
대원미디어, 세상에 없던 '버그 없는 포가튼사가' 만든다
-
6
‘도로’ 열쇠고리 판매, 니케 6월 동대문서 행사 연다
-
7
스팀 태그 대폭 개편, 뱀서라이크는 ‘탄막 천국’으로
-
8
[겜ㅊㅊ]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소울라이크 신작 5선
-
9
에버플래닛 IP 부활하나, '넥슨 리플레이' 프로젝트 공개
-
10
‘펌프 잇 업 피닉스 2’ 6월 출시, 플레이엑스포서 첫 선
많이 본 뉴스
-
1
석사·박사생 부려 승진하자, 교수 시뮬레이터 공개
-
2
[겜ㅊㅊ]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소울라이크 신작 5선
-
3
페이커 포함,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대 최종 후보 발표
-
4
[오늘의 스팀] 서브노티카 2, 살생 불가에 찬반 팽팽
-
5
15주년 맞이한 테라리아, 크로스플레이 후 업데이트 지속
-
6
대원미디어, 세상에 없던 '버그 없는 포가튼사가' 만든다
-
7
매진 대란 스팀 컨트롤러, 19일 정오 한국 재입고
-
8
팰월드 소송 제동 걸리나, 닌텐도 일본서도 특허 거절
-
9
사용료 지원, 콘진원 게임제작 AI 전환 지원사업 실시
-
10
[오늘의 스팀] 딥 락 갤럭틱 신작 출시, 평가는 ‘복합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