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 업체 겅호, 사실상 그라비티 인수
2008.02.15 15:06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일본 온라인 게임 업체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겅호)가 그라비티 1대 주주로 올라섰다.
겅호는 14일 실적발표와 함께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겅호는 그 동안 IT투자기업 EZER가 소유하고 있던 지분을 3천 7백만 달러에 인수, 그라비티의 지분 52.4%를 가지게 된 것이다.
겅호의 그라비티 인수는 이미 2005년에 예견되었다.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EZER가 당시 그라비티 김정률 전(前) 회장으로부터 나스닥 지분 52%를 인수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 인수를 두고 소프트뱅크가 그라비티를 겅호에 합병시키기 위해 수순을 밟는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라비티는 15일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 누리꿈스퀘어에서 2008년 사업 전략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그라비티 류일영대표와 겅호 모리시타 카즈키 대표가 함께 참여해 겅호와 그라비티의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겅호 모리시타 대표는 “그라비티의 PC 온라인 개발능력과 겅호의 콘솔 게임개발능력이 합쳐 크로스 라이센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 현재 PC 게임뿐만 아니라 콘솔 게임 타이틀도 온라인화 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겅호와 그라비티가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룬다면 두 회사 모두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리시타 대표는 “그라비티의 나스닥 상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류일영 대표가 지금처럼 계속 그라비티를 이끌 것.”이라면서 “한국 퍼블리싱을 위해 설립했던 겅호 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정리될 예정이며, 그라비티가 겅호에서 개발되는 게임들을 배급해주길 바란다. 단, 한국 배급에 대해선 그라비티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그라비티 류일영 대표는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그라비티가 개발중이던 게임들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라그나로크 온라인 2는 현재도 지속적으로 보완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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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비티 류일영 대표이사(좌)와 겅호 모리시타 카즈키 대표이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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