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게이머 잘 알아요, 유럽에도 e스포츠 한류
2008.03.26 11:09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야! 오영종 이제동이다!”
“Would you take a picture with me?”
보통 해외여행을 갔을 때 외국인이나 해외 거주 한국인으로부터 사진세례를 받거나 사인을 부탁받는다고 하면 장동건이나 비, 이영애 같은 한류 스타들을 떠올리기 마련.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탤런트나 가수 등 한류 스타들만의 일이 아니다. 국내 유명 e스포츠 선수들(프로게이머)이 해외에서 스타급 탤런트 못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07시즌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 준우승, 후기 우승에 이어 통합챔피언전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 게임단 자리에 오른 르까프 오즈가 유럽 전지훈련기간 수 많은 팬들로부터 사진세례와 함께 사인 요청을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팬들의 연령층도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다. ‘TV에서 보던 선수들을 여기(해외)서 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이다.
처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영국 런던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한 외국인이 다가와 게임단과 함께 사진을 찍었으면 한다며 신나게 사진촬영을 했다. 30대를 넘어선 이 외국인은 “나는 한국의 ‘스타크래프트’를 잘 안다”며 “자주 얼굴을 본 프로게이머들이 있어 이렇게 같이 사진 찍기를 청했다”고 미소 지었다.
런던에 도착해 첫 일정부터 르까프 게임단은 자유롭지 않았다. 런던 시내에 있는 하이드파크에서는 독일에서 영국 관광 길에 나선 한 무리의 10대 소년들이 사진을 찍어달라며 몰려온 것. 장소를 이동해 버킹검 궁전에 앞에서는 영국 유학중인 김종석(22) 씨와 일행이 환호성을 지르며 사인 요청을 했다.
이는 다음날 이동한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서는 김진섭씨(40) 부부가 “프랑스에서 살고 있지만 자주 TV로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보고 있다”며 다가왔다. 김진섭씨는 오영종 선수의 사인을 받고 “나는 프로토스 팬”이라며 2008년도 선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르까프 오즈의 팬들은 지역과 연령을 넘어서 다양했다.
파리 몽마르뜨 언덕에서 이제동 팬이라는 한 여성은 “미국 유학중인데 미국에서도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를 빠짐없이 본다”며 “얼마전 이제동 선수의 결승전을 보면서 이제동 선수의 팬이 됐다”고 환호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식당에서는 게임단이 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한 중년의 여성이 오영종 을 알아보고 사인과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아들이 프로토스를 좋아해 일찍부터 오영종을 알고 있었다는 최영애(56) 씨는 “일정이 바쁘지 않으면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저녁때 야경을 함께 구경하고 싶다”고 게임단 프론트에 제의하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에 오영종은 “중국 등 동남아에 갔을 때 사람들이 많이 알아본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유럽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걸 알고 놀랐다”며 “한국 e스포츠 대표 선수라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제동도 “여기저기서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게임단 이미지에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이에 누가 되지 않도록 얌전히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전지 훈련 및 워크숍을 진행중인 르까프 프로게임단 전지훈련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4개국을 7박 8일 일정으로 짜여져 있으며 오는 27일에 서울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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