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MSL 16강, 기선제압은 누가?
2008.05.28 15:00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아레나 MSL 16강전이 5월 29일 목요일 경기를 통해 그 막을 연다.
1세트를 첫 주차에 진행하고 2,3세트를 2주차에 진행하게 되는 분리형 3전 2선승제 방식의 MSL 16강전 방식에서 1세트 승자의 8강 진출 확률은 75퍼센트에 달할 만큼 상당히 높기 때문에 기선제압을 위한 선수들의 정말 치열한 열전이 예상된다.
16강 A조 1세트 진영수(테란, STX) vs 이윤열(테란, 위메이드) <맵: 티아매트>
아레나 MSL 16강의 첫 경기는 바로 진영수와 이윤열의 경기다. 상대전적에서는 이윤열이 6승3패로 앞서고 있으며, 최근에도 이윤열이 2연승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진영수가 2008 시즌 70퍼센트가 넘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 최근 MSL에서 두 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이번 16강에 대한 각오는 정말 남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2008 시즌 올드게이머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단 한 명의 선수 이윤열이 자신의 11번째 MSL 본선인 이번 아레나 MSL에서도 계속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강 D조 1세트 이성은(테란, 삼성전자) vs 박영민(프로토스, CJ) <맵: 콜로세움>
이성은은 테란전과 저그전에 비해 프로토스전이 취약한 선수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3번의 MSL에서 프로토스 상대로 2승5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높은 곳까지 올라갈 능력이 분명히 있는 선수지만 언제나 프로토스전이 이성은의 발목을 잡았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프로토스전만 극복해낸다면 이성은은 충분히 정상권에 올라설 수가 있다. 이번 시즌이 그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영민은 최근 페이스가 뚝 떨어져 있다. CJ 엔투스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 이성은을 물리치고 팀에 기쁜 승전보를 전달해야 하는 박영민의 입장이다.
16강 G조 1세트 손주흥(테란, 르까프) vs 한상봉(저그, CJ) <맵: 티아매트>
이변이 많이 일어나지 않은 이번 아레나 MSL에서 손주흥은 가장 큰 이변을 만들어낸 선수다. 이번 MSL에 출전하기 전까지 2008 시즌, 단 한 경기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손주흥, 주현준과 박성균 등 쟁쟁한 선수들을 격파하고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과연 MSL 테란전 5전 전승, 무패에 빛나는 한상봉을 상대로도 손주흥이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제동과 함께 16강에 진출한 또 한 명의 저그 한상봉, 이번 시즌은 16강에 저그가 단 두 명인만큼 한상봉이 저그의 희망봉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승을 거두고 있는 테란전인만큼 자신감도 충분할 것이다. 2,3세트의 맵들이 테란 상대로 어려운 맵이기 때문에 기선제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16강 B조 1세트 이영호(프로토스, KTF) vs 이제동(저그, 르까프) <맵: 아테나>
최근 공식전 9연승,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가장 전도유망한 프로토스로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프로토스 이영호.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가 테란전이었고, 저그전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번 16강, 이제동이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강의 저그 이제동을 꺾게 된다면 단 한 번에 자신의 저그전이 강력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다.
지금이 저그의 위기라고는 하지만 이제동은 지난 시즌, 8강에 저그로서 혼자 진출, 우승까지 거머쥔 경험이 있다. 최근 이영호의 기세에 약간은 그 빛이 덜해진 이제동이 이번 16강을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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