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은 게임 최강의 캐릭터` 수온라인 기획팀장 황명전
2008.06.30 16:46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30일 오픈한 `수 온라인`에 대한 한국 유저들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완미세계` 이후 한국시장에 도전장을 낸 두번째 중화권 무협MMORPG란 점에서 남다르기 때문이다.
게임의 특징을 딱히 하나로 단정지을 수 없다. 중국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수당 교체기를 다룬 `수 온라인`은 시공을 넘나드는 독특한 기획으로 이미 대만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대당쌍룡전` 등 걸출한 무협소설을 원작으로 시나리오의 깊이도 제법 방대하다. 여기에 연개소문 등 고구려 캐릭터도 등장해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온다.
`수온라인`은 "중화권 게임은 조악하다"라는 선입관을 깨고 제법 큰 규모의 스케일과 무협게임 특유의 수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CGI사 황명전 기획팀장을 만나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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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수온라인’은 `대당쌍룡전`이란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입니다. 원작 외에 어떤 부분에서 모티브를 얻고 있습니까? "소설 외에도, 창의력을 발휘해 게임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소설을 참고로 할 뿐만 아니라 유저들을 위해더욱 생동감 있고, 색다른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시공간 초월이라는 색다른 설정을 넣었습니다. 예를 들면, 항소룡은 원래 홍콩인이어서, 게임 중에서도 현재 홍콩의 길거리 문화풍경을 충실하게 묘사했습니다. |
고대와 현재의 배경 전환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유저가 당황스럽지 않도록 하면서 또한 원작의 의도를 벗어나지 않게 할수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구려 연개소문은 게임속 최강 캐릭터"
게임메카: 시대적 배경상 연개소문 등 고구려 관련 콘텐츠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 온라인` 원본 소설은 `대당쌍룡전`입니다. 시대적 배경은 당태종 이세민이 당나라를 창건할 당시의 시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보통 당나라를 논할 때 고구려를 뺄수 없습니다. 중국의 황금기를 열었던 당나라를 위협한 유일한 나라가 고구려죠. 때문에 게임속에도 고구려인이 다수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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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곳곳에 고구려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초반 마을, 유저들에게 무공을 전수해주는 부군작도 고구려 출신 여자고수 |
게임메카: 최근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고구려역사를 편입하려 해 많은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혹시 그런 민감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까?
"그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게임 속 고구려는 한국 유저들이 우려할 만큼 부정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동쪽의 신비하면서도 강한 나라로 묘사되죠. 수당제국의 절대 무림고수들도 감히 건드리기 힘든 강력한 나라로 나옵니다.
고구려 인들은 대부분 주인공을 돕는 긍정적 캐릭터로 나옵니다. 예를 들면 무림 3대 종사라는 3명의 절대고수가 있습니다. 김용의 소설로 치면 `무림사대고수` 같은 존재들이죠. 이 3대 종사 중 한 명이 `혁검대사`라는 고구려인 입니다. 또 게임속에서 주인공에게 무공을 전수하는 부군작 이란 여자 캐릭터도 고구려인이죠. 게임을 하다보면 고구려인의 강대함에 한국유저들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게임메카: 고구려 무장 연개소문도 등장하나요?
"이번 오픈베타테스트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픈버전은 레벨 100이 만렙입니다. 연개소문 캐릭터는 100레벨 이상의 고렙 유저들에게 무공을 전수해주는 NPC로 등장합니다. 당연히 만렙을 달성해야 만날 수 있는 캐릭터죠. 앞으로 게임을 업데이트하면서 연개소문을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현재 대만버전에는 연개소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래뵈도 대만 동접자 30만명의 대박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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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수온라인’을 개발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시공을 넘나드는 부분입니다. 유저들은 현재, 과거, 미래 등 서로 다른 시공에서 다닐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통무협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무협이라는 것도 이런 색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게임메카: 개발기간과 투입인력은 어느 정도 입니까? 개발기간은 2년 이상이며 그래픽 팀을 제외하고 약 50여명의 연구 개발팀이 개발에 투입됐습니다. |
게임메카: 대만에서 `수 온라인`의 성적은?
최고 30만 명의 동접자수를 기록했고, 지금도 15만 명의 동접자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무협에 SF를 가미한 새로운 게임을 대만내에 정착시켰다는 점은 유저들도 높이 사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차후 한국에 추가될 전장시스템과 문파시스템, 그리고 PK서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장시스템은 일정시간마다 오픈되는 전장에 유저들이 입장해 상대 진영을 무찌르고 목표를 달성하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선은 파쇄전장이 오픈되고 업데이트에 따라 다른 성격의 전장이 차례로 오픈될 예정입니다.
문파시스템은 다른 게임의 길드보다 훨씬 더 체계적으로 세밀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파내에 여러단계의 직위와 권한이 있습니다. 또, 문파레벨이 올라가면서 수행할 수 있는 문파 전용임무, 선택할 수 있는 문파복의 종류가 늘어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문파원들끼리 팀을 이루어 공성전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PK서버에서는 말 그대로 일상적으로 PK를 할 수 있는 서버입니다. 따라서 평화서버보다도 훨씬 긴장감이 넘치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대신 무분별한 PK를 했을 경우엔 평판수치가 떨어지고 그에 따른 패널티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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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온라인 개발사 대만 CGI사 개발실. 개발자 500 명 이상의 규모있는 중견개발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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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역시 한국게임! 참으로 부럽다"
게임메카: 한국에는 ‘십이지천’, 천상비’ 등 많은 무협 MMORPG가 있습니다. ‘수온라인’이 이들 게임에 비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우선 그 어떤게임 보다 편하게 즐기도록 애썼습니다. 또, 정통 무협시스템에 시공을 넘나드는 새로운 개념을 가미한 독특한 매력을 살렸습니다. 다양한 시공을 다루다보니 게임 컨텐츠면에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합니다. 전통적인 무협개념을 능가하는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외 탄탄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대만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게임이다보니 컨텐츠나 완성도 면에서 충분히 검증 됐다는 것도 `수온라인`의 경쟁력이지요.
게임메카: 대만 개발자들의 관점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개발환경입니다. 대표적으로 정부와 산업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들수 있죠. 한국 온라임 게임 산업은 정부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나라에서는 스스로 길을 개척해나가야 하는 온라인게임 회사들이 깨알처럼 많습니다. 이 점은 정말 우리를 부럽게 만듭니다.
한국정부가 게임 분야에 많은 노력을 투자하고, 개발사들의 실력도 놀랍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한국게임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이점은 우리가 매우 부러워하고 있는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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