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 스타리그 2008 4강 2주차,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2008.07.02 19:02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EVER 스타리그 2008 4강 2주차 경기가 다윗 손찬웅(르까프 프로토스)과 골리앗 박성준(STX 저그)의 대결로 펼쳐진다.
두 차례의 우승경험을 비롯해 네 차례의 결승 진출 경험 등 ‘투신’ 박성준에게 스타리그는 익숙한 무대. 말 그대로 스타리그 전장의 투신(鬪神)이자 산증인으로 불리고 있다. 반면 손찬웅은 한 계단씩 오를 때마다 본인의 새로운 스타리그 정점을 찍는 신예. 경험치로만 볼 때 두 선수의 대결이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비유되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의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EVER 스타리그 2008` 4강 2주차 경기를 오는 4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진행.
박성준에게 4강 진출은 곧 결승을 의미했다. 지금까지 박성준은 4번의 4강전을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의 실패도 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신한은행 스타리그, EVER 스타리그 2005, IOPS 스타리그, 질레트 스타리그). 그 중 `EVER 스타리그 2005`, `질레스 스타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특히 박성준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안기효를 2대 0으로 꺾는 등 프로토스 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손찬웅의 4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손찬웅의 이번 리그 선전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 1차 본선에서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 이제동, 한동욱을 꺾었고, 2차 본선에서는 김택용을, 8강전에서는 허영무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한 것. 비록 박성준과의 통산전적에서 1승 4패로 밀리고 있지만, 모두 지금 손찬웅의 기세와는 거리가 있는 2007년의 빛바랜 기록이다.
두 선수가 경기를 펼치는 전장은 ‘화랑도’, ‘안드로메다’, ‘트로이’, ‘오델로’. 2대 2로 동률이 나왔을 경우 화랑도에서 최후의 일전을 펼친다. 지난 주 도재욱(SKT 프로토스)과 박찬수(온게임넷 저그)의 대결이 5경기까지 가는 명승부가 연출되었듯이 이번 대결도 맵의 유불리만 가지고는 쉽게 판단할 수 없다.
박성준이 ‘4강 진출=결승 진출’의 기세를 이어가며 골든마우스에 도전할 수 있을지, 손찬웅이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많은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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