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MSL, 최후의 테란 1人을 가린다
2008.07.15 15:30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세계 최고의 리그 `아레나MSL` 4강 B조 경기가 17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다. ‘폭군’ 이제동(저그, 르까프)이 결승전에 선착해 있는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타임 어태커’ 박지수(테란, 르까프)와 ‘최종병기’ 이영호(테란, KTF)가 맞붙는 것.
박지수가 이번 `아레나MSL`에서 보여주고 있는 기세는 정말 대단하다. 16강에서는 여섯 번 만나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천적 염보성을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두었고, 8강에서는 MSL 바로 전 대회 준우승자 김구현을 3:2로 물리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저그전과 프로토스전 승률에 비해 테란전 승률이 좋지 않은 박지수이지만 최근 프로리그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승리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데뷔 후 첫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평가. 한편, 박지수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KPGA 투어 1차리그, KPGA 투어 2차리그, 그리고 스프리스 MSL에 이어 MSL 역사상 네 번째로 같은 팀 간의 결승이라는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진다.
MSL 최연소 결승진출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이영호는 손주흥과 대결했던 8강이 가장 큰 고비였다. 건강과 학업 문제 등이 겹치면서 전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탈락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영호는 다크호스 손주흥을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저그전과 프로토스전에서 약간의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이영호지만 MBC게임 A매치에서 테란 상대로 11승2패, 80퍼센트가 넘는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박지수에 비해 이영호의 테란전이 더욱 강력하다는 평이 압도적이기에 이영호가 상대적으로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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