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무소불위 넥슨가, 이젠 집안싸움?!`
2008.09.10 20:03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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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마비노기, 중위권서 희비 엇갈려
동시에 하향곡선을 그렸던 ‘마비노기’와 ‘몬스터헌터 온라인’이 중위권 문턱에서 희비가 갈렸다. ‘마비노기’는 12위로 4계단 올랐고, ‘몬헌 온라인’은 17위로 6계단 떨어졌다. ‘몬헌 온라인’은 상용화 이후 유저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분위기다.
사실상 정액제나 다름없는 부분 무료화 정책으로 유저들의 빈축만 사고 있다. 요금제 또한 한달 기본 16,500원, 엑스트라 요금까지 합치면 23,000원을 내야한다. 게임을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려면 사실상 2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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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돌풍의 주역 마비노기/몬스터헌터 온라인. 무료화한 마비노기는 한숨 놓았고 유료화한 몬헌 온라인은 죽을 맛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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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부담 없는 요금제를 내세웠던 NHN의 설명과는 달리 2만원 이상의 정액요금은 상당한 부담이라는 게 유저들의 의견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 9일 상용화를 기점으로 게임을 떠나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오픈 후 PC방 접속률 부문에서 10위권에 머물던 ‘몬헌 온라인’은 상용화 들어가면서 20권 밖으로 밀려났다.
항간에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추락을 ‘몬헌 온라인’이 그대로 이어받을 것이란 불길한 예측이 조금씩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다. ‘몬헌 온라인’과 함께 8월 돌풍을 일으켰던 ‘마비노기’는 4계단 오르면서 일단 한고비 넘겼다.
▲ 메이플, 카스온라인에 안방 내어주나
9월 비수기에 들면서 ‘서든’, ‘던파’, ‘WOW`의 3강 구도가 더욱 견고해졌다. 방학기간 이리저리 흔들렸던 ‘WOW`도 ‘메이플스토리’를 완전히 따돌리고 3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 주 잠시 주춤한 ‘메이플스토리’는 이번 주 다시 3계단 올라 4위에 랭크됐다.
`메이플`은 여름방학 ‘WOW`까지 따돌렸던 추진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상황이 묘하게 진행되고 있다. ‘WOW`는 커녕 가문의 막내 ‘카스 온라인’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좀비모드로 하루아침에 대박을 친 ‘카스 온라인’에게 가문의 주도권마저 내어줄 위기다.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카스 온라인`은 노쇠한 `스페셜포스`나 `카트라이더`보다 훨씬 상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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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10에서 치열하게 경쟁중인 메이플, 카트, 카스 온라인, 순위 앞에는 형동생도 없는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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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모드 하나 가지고 적당히 재미보다 시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스페셜포스’를 도려내고 아예 톱10 고정멤버로 눌러 앉았다. 여기서 끝난게 아니다. 이번엔 ‘카트라이더’까지 밀어내고 가문의 2인자로 올라선 것이다. `메이플` 입장에선 심기가 불편할만 하다. 잘못하다간 안방까지 내어줄 판이다. 두 달 전만 해도 보이지도 않았던 어린 동생 녀석이 이젠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셈이다.
같은 집안끼리 무슨 경쟁이냐 하겠지만, 이건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네오위즈`, `CJ인터넷` 같은 명문가 는 특출난 게임 하나가 집안 전체를 먹여살리는 형태다. `네오위즈`는 `피파2`가 있고, CJ인터넷은 `서든어택`이 있다. 나머지는 그저그렇다.
그러나 넥슨은 잘난 식구가 너무 많다. 그만큼 간판 게임에 대한 내부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신작 게임 다 놔두고 소녀시대를 `메이플` 홍보로 돌린 것도 이 때문이다. 아직은 넥슨 간판에 `메이플 스토리` 이름이 선명하지만, 이 또한 언제 바뀔지 모른다.
여름방학 `메이플`은 소녀시대 지원을 받고도 끝내 `WOW`나 `피파2`를 잡지 못했다. 반면 `카스 온라인`은 좀비모드 하나로 숙적 `스페셜포스`를 완전히 제거했다. 비용대비 효과면에선 `카스 온라인`의 성적표가 훨씬 잘나온 셈이다.
게다가 `메이플` 입장에선 여름방학 특수도 지나고 소녀시대 약발도 다했다. 여기에 하반기 본격 합류할 `던파`까지 넥슨가 안방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방학 끝난 9월이 이래저래 한스럽기만 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상위권을 싹쓸이한 넥슨가는 이제부터 집안싸움으로 바람 잘 날 없게 됐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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