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2007년 우승 영광,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재현한다
2008.10.16 18:38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지난 주 이영호(KTF, 테란)를 제압하고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에 오른 김준영(CJ, 저그)은 마치 2007년 `다음 스타리그` 우승 당시의 김준영을 떠올린다.
김준영이 2007년 우승했을 당시 8강까지의 전적은 6승 1패. 저그에게 강한내로라하는 테란 진영수(STX), 신희승(eSTRO), 한동욱(위메이드)에게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4강에선 로열로더를 노리던 이영호를 상대로 패배의 쓴맛을 가르쳐 주었고, 결승전에서 변형태(CJ, 테란)를 만나 저그 종족 최초로 테란 상대 역스윕(逆 Sweep, 매치 포인트로 지고 있다가 역전승을 거둔 것)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대다수 팬들은 16강을 통과한 김준영의 경기력은 놀라움을 넘어 테란에게 공포에 가깝다고 입을 모은다.
상대방의 모든 공격을 받아 넘기고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를 거두는 ‘대인배’ 김준영의 요즘 행보가 우승했을 당시를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크루트 스타리그` 8강까지 김준영의 통산 전적은 6승 2패.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이영호와 도재욱(SKT, 프로토스)을 ‘추풍령’ 맵에서 만나 1패를 기록했을 뿐이다. 그리고 결승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 4강전에서 2007년과 마찬가지로 로열로더 후보 신예 테란 정명훈(SKT, 테란)을 만났다.
4강전 경험이 있는 김준영이 4강전을 처음 치르는 정명훈 보다 심리적인 면에서 여유가 있어 보인다. 4강전은 단순 실력을 떠나 심리전, 깜짝 전략들이 난무하는 5전제 승부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시되기 때문. 김준영은 테란을 상대로 5전제를 두 번 경험했고, 모두 승리했다.
경기 후반이 정말 강력하기에 초반 전략이 드문, 단조로운 김준영식 스타일이 단점이라면 단점. 수비 이후에 공격을 이어가는 김준영식 패턴 플레이를 이번 4강전에도 선보일지, 아니면 이를 역이용하는 초반 깜짝 전략을 사용할지 지켜보는 것도 김준영의 4강전을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의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대인배 김준영의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4강 경기를 17일(금) 저녁 6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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