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텍 한국지사 설립 발표,‘한국 개발사 언제든 환영’
2008.11.18 17:27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세계적인 게임엔진 개발사이자 ‘크라이시스’의 개발사 크라이텍이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크라이텍는 1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크라이텍 한국지사의 설립을 공식으로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크라이텍의 한국 대표를 맡게 될 박영목 지사장과 크라이텍 파룩 옐리 공동대표 등 크라이텍 임원들이 참석했다.
크라이텍이 한국 지사를 설립하는 가장 큰 목적은 엔진 라이센싱 사업. 크라이텍은 ‘크라이 엔진’, ‘크라이엔진2’를 상품으로 한국에서 라이센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미 계약을 맺은 업체뿐만 아니라 한국에 위치한 온라인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크라이엔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개발을 지원 할 계획이다. 파룩 옐리 크라이텍 공동대표는 “이미 본사 엔진팀에서 한국인 개발자를 고용해 엔진의 한국 현지화에 착수했다.”며 “향후 2~3년 간 엔진 라이센싱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온라인게임 개발에 대한 실마리도 찾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파룩 옐리 크라이텍 공동대표와 박영목 크라이텍 한국 지사장과의 만남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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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목 한국 대표, 파룩 옐리 크라이텍 공동대표
크라이텍 한국 진출, 엔진 라이센싱사업이 주 목적
한국에 진출하는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인가?
파룩 옐리 대표: 크라이텍의 상품을 필요로 하는 한국의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에게 좀더 강화된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라이센싱 사업으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는 크라이텍의 강력한 엔진 성능을 바탕으로 한국의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이 좋은 아웃풋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크라이엔진’이 온라인 게임에 상용적으로 쓰이게 되면 크라이텍 자체에서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수도 있는가?
파룩 옐리 대표: 일단 향후 2~3년 동안은 엔진 라이센싱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크라이텍의의 목표는 언제나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가 되면 온라인 게임 개발에 경험이 많은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국 지사에서 크라이텍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계획이 있다는 의미인가?
박영목 지사장: 크라이텍의 개발조직은 세계곳곳에 퍼져 있다. 어느 특정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개발한다기 보다는 각각의 모듈(스튜디오)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개발해 합치는 식이었다. 만약 크라이텍에서 온라인게임을 개발한다면 서버나 네트워크 등 한국 개발력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파트를 맡게 될지도 모르겠다.
라이센싱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한국지사가 설립되면 대형 개발사뿐만 아니라 중소형 개발사들도 크라이텍의 상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
박영목 지사장: 그것이 지사를 설립하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아무래도 대형개발사의 경우에는 언어적으로도 그렇고 사업적으로도 그렇고 중소 개발사보다 해외의 좋은 게임엔진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하지만 지사가 설립이 되고 현지화된 상품(엔진)을 지원하게 되면 보다 많은 개발사들이 크라이엔진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고가의 엔진이다 보니 중소 개발사들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런 면이 있다.
박영목 지사장: 가격 정책은 개별회사의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은 아니다. 엔진의 라이센싱 계약은 여러 조건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이센싱 비용을 줄이는 대신 로열티를 높이는 식으로. 좋은 게임을 만들 의지와 실력이 있다면 다양한 조합들이 가능할 것이다.
그동안 해외의 게임엔진을 구입해 게임개발을 하면 엔진 분석 또는 매뉴얼 분석에 개발자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애를 먹었다. 한국 지사에서 엔진에 대한 맨투맨 교육 같은 지원책도 준비하고 있나?
박영목 지사장: 그동안에는 크라이텍과 라이센싱 계약을 하면 한달 정도 본사로 개발자들이 파견되어 교육을 받았다. 또 2차로 개발 중간에 본사의 개발자들이 라이센싱 업체에 파견되어 튜닝을 해준다. 한국지사가 설립된 만큼 이런 기본적인 지원 시스템 이외에 다른 특별한 교육지원이 가능하리라 본다.
언리얼엔진도 한국에서는 온라인게임 개발에 자주 쓰이고 있다. 에픽 역시 크라이텍과 같은 사업을 한국에서 진행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파룩 옐리: 언리얼도 물론 좋은 엔진입니다. (웃음) 에픽도 게임엔진 분야에 있어서 수준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시장에서 에픽과 우리 중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는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다. 크라이텍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개발사들에게 우리가 가진 전문적인 기술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게임을 만든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한국 개발사들의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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