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사이트 마비, 이번에는 ‘경쟁업체’ 공격 논란
2008.12.16 12:19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아이템사이트의 서버과부하 현상이 경쟁업체 공격 논란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게임 아이템중개거래 사이트(이하 ‘아이템사이트’)를 잇달아 마비시켰던 DDoS(Distribute Denial of Service Attack,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DDoS는 개인 컴퓨터에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특정 사이트에 동시 접속, 네트워크 과부하를 일으켜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공격을 말한다.
특히 아이템베이는 지난 11일 오후6시 이후부터 간헐적으로 페이지별 DDoS를 받은 데 이어, 지난 13일 새벽 0시를 기점으로 15일 오전까지 사이트 전체가 공격을 받고 있어 사이트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공격이 수그러든 상황이다.
그 동안 이 같은 서버과부하 공격이 있는 경우, 해당 사이트나 회사 이미지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내부에서 수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 아이템사이트 공격의 배후로 중국 등 제 3의 범죄조직이 아닌 동종 업계의 경쟁업체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체마다 “나도 피해자”라는 식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아이템사이트 서버과부하 공격, 배후는 중국? 경쟁업체?
아이템베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국내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 경쟁사가 운영하는 시스템을 공격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면서, 중국발 해킹 및 후발업체의 공격 두 가지 모두에 가능성을 두고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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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베이 측은 “협박메일과 함께 사이트가 공격받으면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는 과정에서 사이버수사대 측에서 먼저, 최근에는 후발업체가 이렇게 공격을 하는 사례와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또 보안업체 측에서도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아이템베이를 제외하고는 거래사이트들이 공격을 받은 경우가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 같은 후발업체 공격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특정사이트를 염두하고 한 말은 전혀 아니다.”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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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베이 사이트는 15일 오후로 정상화되었다. |
이에 아이템매니아 측은 15일과 16일 잇달아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 발표에 나서는 등 경쟁업체 사이트 공격에 대한 논란 진화에 나섰다. 아이템매니아 역시 국내 아이템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대규모 DDoS 공격에 포함되어있으며, 많은 설비투자와 시스템 보완으로 공격에 버텨내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아이템매니아 측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경쟁업체의 사이트를 공격했다는 검증되지 않은 루머가 배포되어 곤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을 전하며, 상호 악의적인 비방을 자제하고 정부 차원의 대처를 촉구했다.
아이템매니아 측은 “2007년 공격 이후 이 같은 DDoS 공격이 사이트 운영과 고객신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 지난 7월부터 간헐적으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이템매니아 역시 약 1시간 동안 사이트가 마비된 경우가 있다. 근거 없는 루머에 해명하고 비방하는 것보다 이 같은 사이버테러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차원에 대응을 정식으로 요청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소 사이트를 대상으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서버과부하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테러의 심각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다. 최소 수억에서 수십 억 원에 이르는 보안장비 교체 및 시스템 운영 비용은 중소 사이트가 모두 감당하기가 역부족인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와 함께 불거져 나온 경쟁업체 논란은, 업계 공동의 문제에서도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서로를 의심해야 하는 동종 업계의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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