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아이온정권 위기 `보수 캐주얼의 반란!`
2008.12.31 18:03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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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온 정권의 `아이들`
결국 혼돈의 방학시즌이 왔다. 아이온정권이 바꾸어 놓은 순위권을 겨울방학이 또 한번 뒤틀어 놓았다. 이제 순위권은 그야말로 절대강자와 절대약자가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11월 정권교체의 주인공은 ‘아이온’이다. 이번 아이온 정권은 단순히 `아이온` 하나만 성공해서 들어선 게 아니다. 온라인게임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온’은 ‘서든어택’의 장기집권을 종식시키고 상위권 권력구도를 뿌리째 흔들어 놓았다. 상위권을 주름 잡던 보수 게임들이 대거 축출 됐고 그 자리를 신작들이 채웠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인식됐던 ‘서든, 던파, 와우’ 3강도 밀가루처럼 흩어졌다. ‘서든어택’의 장기집권이 종식됐고 ‘던파’, ‘와우’도 톱5에서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상위권 명문가 넥슨가 게임들도 톱5에서 줄줄이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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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온과 함께 11월 순위권을 한바탕 뒤흔들었던 테트리스와 프리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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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이랴, ‘스페셜포스’, ‘리니지’ 등 상위권 터줏대감들이 일제히 톱10밖 변방으로 밀려나면서 신작열풍이 불어왔다. ‘프리우스’, ‘테트리스’, ‘홀릭2’, ‘에이카’ 등 신작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처음 `프리우스`가 4위까지 치고 오르며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다. 아이온이 서든정권을 갈아치우고, 라이벌 와우를 밀어내면서 신작게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늙은신인 `테트리스`는 캐주얼게임 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이로써 지난 2달은 신작을의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 됐다.
▲ 겨울방학, `캐주얼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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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이온 정권이 자리도 잡기 전에 벌써부터 반란의 조짐이 보인다. 겨울방학 한파를 등에 업고 보수 캐주얼게임들이 일제히 봉기에 나섰다. 반란 주도세력도 만만찮다. 반란의 선봉엔 방학 황태자로 불리는 ‘메이플스토리’가 있다. 그 뒤를 ‘겟앰프드’, ‘프리스타일’ 등 역전의 노장들이 받혀주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방학시즌을 맞아 ‘시그너스 기사단’ 업데이트로 한창 사기가 올라있다. 지난 11월, ‘메이플스토리’는 신작게임의 등살에 밀려 톱5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방학시즌 집중마케팅으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그동안 뜸했던 ‘소녀시대’도 기다렸다는 듯 ‘메이플’ 응원에 나섰다. |
여기에 시그너스 기사단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주 인기검색어순위에서 1위를 독식했다. 역시 시그너스 효과는 무서웠다. 이번 주 `메이플`은 `와우`를 밀어내고 4위로 올랐다. `아이온`에게 MMORPG 맹주자리를 내어준 `와우`는 설상가상 5위로 내려앉으며 생애 최악의 겨울을 보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가 소녀시대라면 ‘프리스타일’에는 원더걸스가 있다. ‘프리스타일’은 인기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 마케팅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는 중이다. 단순 광고마케팅이 아닌 원더걸스 캐릭터가 게임에 직접 등장한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원더걸스 캐릭터 추가로 게임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셈이다. 온라인 대전게임의 원조 ‘겟앰프드’도 시즌2를 업데이트 한 후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다. 한때 30위권까지 떨어졌던 ‘겟앰프드’가 이번 주 11위까지 올랐으니, 그야말로 일취월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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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아이돌그룹 소녀시대(메이플스토리)와 원더걸스(프리스타일)의 게임 격돌 2회전! 게임순위 외전격으로 볼만한 승부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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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캐주얼게임의 반란으로 아이온 정권의 공신들은 뒤통수를 맞은 분위기다. 20위권까지 올랐던 ‘홀릭2’는 19계단 하락해 44위로 주저 앉았다. 과거 `홀릭`의 추락과 같은 폭이다. 기세 좋던 ‘에이카’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지난 주 19위까지 급상승한 ‘에이카’는 이번 주 겨우 1계단 오르는데 그쳤다.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아직도 30위권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프리우스’는 5계단 올라 15위에 랭크됐지만 여전히 톱10 재진입은 힘에 부쳐 보인다. 정권의 수장 ‘아이온’도 위태롭긴 마찬가지다. 상용화 1달이 지나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오픈 초부터 집중 단속했던 ‘오토플레이’ 문제가 없어지지 않고 ‘아이온’의 발목을 잡고 있다. 보수게임의 반란이 짧은 겨울 한파로 그칠지, 아니면 아이온 정권을 전복하고 순위권을 두달 전으로 돌려 놓을지, 그 결과는 2009년의 과제로 넘겨졌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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