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박명수 올킬 선전! 형제는 용감했다
2009.01.21 16:51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의 3라운드로 치러지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주차 경기가 모두 종료되었다.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개막주차에서는 e스포츠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는 유일한 쌍둥이 형제가 ‘대형 사고’를 쳤다. KTF MagicNs 저그 박찬수와 온게임넷 스파키즈 저그 박명수가 1주차에 한 번씩 올킬을 기록한 것이다.
먼저 파란을 불러 일으킨 선수는 형인 박찬수로 KTF MagicNs ‘찬스박’ 박찬수는 삼성전자 KHAN과의 17일(토) 개막전에서 중견(세 번째 주자)으로 나서 올킬(all-kill)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허영무를 3세트에서 잡아낸 박찬수는 저그 차명환과 프로토스 송병구, 테란 이성은을 차례로 격파하며 개막전 최대 이슈인 올킬을 달성, 분위기를 띄웠다.
1주차 마지막 날인 21일(수)에는 동생 박명수가 올킬로 화답했다. 온게임넷 박명수는 ‘케이블 게임 채널 더비’인 MBC게임 HERO와의 경기에서 차봉(두 번째 주자)으로 출전해 테란 염보성과 프로토스 박지호, 테란 민찬기, 저그 김동현 등 모든 종족을 두루 잡아내면서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수와 박명수 형제의 맹활약으로 KTF와 온게임넷은 1주차에서 1승1패를 기록하는 동시에 높은 승점을 챙겼다.
▶ 올드 선전에 팬 환호
위너스 리그에서 올드 프로게이머들의 선전이 빛을 발했다. 올드 선전의 중심에는 SK텔레콤 T1과 공군 에이스가 우뚝 섰다. SK텔레콤 T1은 17일(토) 공군 ACE와의 개막전 선봉에 최연성을 내보냈다. 2008년 초 은퇴를 선언한 뒤 코치로 변신한 최연성은 10월말 선수 겸업을 선언했다. 이후 프로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한 번 얻었지만 패하면서 나오지 못했던 최연성은 공군과의 경기에서 3킬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발휘했다. 또한, 최연성이 오영종에게 패하자 SK텔레콤은 공군에서 제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임요환을 내보내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임요환은 오영종의 꼼꼼한 플레이에 패하고 말았지만 출전한 사실만으로도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공군도 올드 부활의 기치를 들어 올렸다. 공군은 20일(화) 삼성전자 KHAN과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박정석이 에이스 송병구를 잡아내며 프로리그 개인전 13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는 데 성공, 소중한 1승을 팀에 선사했다. 뒤이어 출전한 오영종은 SK텔레콤 전에서 2킬을 기록한 데 이어 삼성전자 주영달, 허영무, 이성은을 나란히 꺾었다. 박정석과 오영종의 승리로 공군은 정규 시즌 7연패, 삼성전자전 8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3라운드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 삼성전자-MBC게임 2패 이변
위너스 리그 최강으로 구분됐던 삼성전자 KHAN과 MBC게임 HERO가 2패의 늪에 빠지면서 최대 이변을 낳았다.
삼성전자는 ‘육룡’ 가운데 두 명인 송병구와 허영무가 건재하고 테란전과 저그전에서 빛을 발하던 테란 이성은, 저그전의 달인 차명환 등이 버티고 있어 승자연전방식에도 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마자 KTF 박찬수에게 올킬을 당하고 20일(화)에는 공군 오영종을 막지 못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MBC게임 HERO도 마찬가지다. 염보성과 박지호, 이재호, 김동현 등 4명이 모두 10승을 거두면서 종족별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MBC게임은 CJ ENTUS의 신예 프로토스 진영화에게 3킬을 당한 뒤 온게임넷과의 채널 더비에서는 박명수에게 올킬을 당하면서 최하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와 MBC게임은 상대 팀의 기세가 달아 오르는 것을 막아야만 하는 위너스 리그의 특성에 아직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매 경기마다 화제와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는 설 연휴를 맞아 한 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2주차 경기는 1월 31일(토) 웅진 Stars 대 MBC게임 HERO(온게임넷, 용산 e스포츠 경기장)과 STX SouL 대 르까프 OZ(MBC게임, 문래동 LOOX HERO센터)의 대결로 시작한다.
SNS 화제
-
1
사용료 지원, 콘진원 게임제작 AI 전환 지원사업 실시
-
2
페이커 포함,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대 최종 후보 발표
-
3
'섭종시 오프라인 지원 의무' 법안, 캘리포니아 하원 통과
-
4
스타듀 밸리 개발자 “이혼·불륜 추가는 도덕적으로 반대”
-
5
[이구동성] 중소에겐 너무 높은 ‘게임시장 의자’
-
6
성우 공개도, 아주르 프로밀리아 '한국어 풀더빙' 지원 예고
-
7
‘도로’ 열쇠고리 판매, 니케 6월 동대문서 행사 연다
-
8
명탐정 코난 '란', 니케 '지엔' 성우 야마자키 와카나 별세
-
9
[겜ㅊㅊ]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소울라이크 신작 5선
-
10
에버플래닛 IP 부활하나, '넥슨 리플레이' 프로젝트 공개
많이 본 뉴스
-
1
“부정적 스팀 평가 지워달라” 아웃바운드 개발자 논란
-
2
[이구동성] 중소에겐 너무 높은 ‘게임시장 의자’
-
3
파랜드 택틱스 느낌, 국산 인디 '스타더스트' 29일 출시한다
-
4
페이커 포함,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대 최종 후보 발표
-
5
검 만드는 소울라이크 '블레이드 오브 파이어' 스팀 출시
-
6
[겜ㅊㅊ]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소울라이크 신작 5선
-
7
스팀 컨트롤러, 떨어뜨리면 비명 지른다
-
8
스타듀 밸리 개발자 “이혼·불륜 추가는 도덕적으로 반대”
-
9
15주년 맞이한 테라리아, 크로스플레이 후 업데이트 지속
-
10
[오늘의 스팀] 서브노티카 2, 살생 불가에 찬반 팽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