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게임시장 전망 “MMORPG 빅4 강세 계속될것”
2009.01.22 10:00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2008년은 전반적인 정체 상황에서 희망을 본 한 해다. 기존 게임과 시리즈 게임의 강세 속에 새로운 인기게임의 등장으로 가능성을 찾았다.
2009 세계 게임시장 전망 세미나의 두 번째 날인 국내 게임시장 전망 및 미래 게임환경에 대한 강연이 서울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1일 진행되었다.
먼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강연자로 나선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2008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현장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크게 네 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PC방 점유율의 48%를 차지하는 MMORPG 장르의 부활, 두 번째는 ‘아이온’, ‘아틀란티카’, ‘프리우스’, ‘반지의 제왕 온라인’ 등 대작 게임의 공개, 세 번째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한빛소프트 인수, 넥슨의 네오플 인수 등 대형 M&A 체결, 마지막으로 게임 수출 10억불을 이룬 것이다.
RPG 장르의 강세, 빅4의 본격적인 콘텐츠 전쟁
이재성 상무는 게임트릭스 자료를 인용하여 ‘2008년은 PRG의 해’라고 말하면서, 현재 ‘아이온’, ‘WOW’, ‘리니지’, ‘리니지2’ 이른바 빅4가 전체 점유율의 34%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캐주얼 게임보다 RPG 장르의 서비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이유에 대해 단일 타이틀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RPG장르가 기타 캐주얼게임보다 매출이 2~3배 높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2009년에도 MMORPG 장르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
|
특히 주목할 부분은 지난해 말 등장한 ‘아이온’이 기존 주요 MMORPG인 ‘WOW’, ‘리니지’, ‘리니지2’의 사용시간의 큰 감소 없이 새로이 그만큼의 사용시간을 전체적으로 추가 증가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그는 올해도 빅4간의 본격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전례 없이 수준 높은 MMORPG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반대로 FPS게임 시장은 2008년 한해 동안 8개의 신작게임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존 FPS게임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1,2위 순위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으며 ‘카르마2’, ‘서든어택2’,’스페셜포스2’등 후속편의 등장으로 치열한 선두다툼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눈 높아진 해외시장, 질 높은 MMOPRG의 기대 커
이 상무는 해외진출 부문에서도 비교적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은 저작권 분쟁과 인센티브 지급 문제 등으로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지만 시장이 성숙화되면서 질 높은 MMORPG 대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마찬가지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WOW’의 성공 이후 질 높은 MMORPG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
이재성 상무는 “아이온이 가을 경에 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데 WOW를 겨냥한 게임에 대한 요구나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여전히 어렵겠지만 리니지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결산과 전망에는 컴투스 이선 이사가 나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화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07년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률은 둔화된 상황. 과거와 달리 핸드폰 교체 이슈가 부족하고 게임이 대작화되면서 게임의 서비스수명 자체도 연장된 것.
모바일 리듬게임의 성공, 부분유료화 모델의 다양화
특히 2008년에는 인기 시리즈 기반의 게임이 높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액션퍼즐패밀리 시리즈’, ‘슈퍼액션히어로 시리즈’, ‘메이플스토리 시리즈’, ‘프로야구 시리즈’ 등이 이선 이사가 뽑은 인기 게임 시리즈. 이 같은 누적된 다운로드 숫자와 인기를 기반으로 2009년에는 비로소 누적다운로드 100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과 달리 눈에 띄는 부분은 리듬 게임이 성공. 2008년 최대 히트게임인 에이엔비소프트의 ‘리듬스타’는 모바일 상에서는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던 리듬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다운로드 이외에도 추가로 곡을 구매하거나 장르 및 버전에 따른 차등 금액 등 부분유료화 모델 다양화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컴투스 이선 이사는 2009년에는 본격적으로 터치게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삼성전자가 10종 이상, LG전자가 7~8종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향 터치폰 시장의 확대로 터치폰의 특성을 살린 게임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 이외에도 IPTV, 디지털TV, PMP 등 멀티 플랫폼 환경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
|
위피 폐지, 아이폰 출시, 앱스토어 등 ‘오픈스토어’의 등장
지난해 7월 해외에서는 아이폰 출시와 동시에 개장하였던 ‘앱스토어(App Store)’ 등 오픈스토어의 본격적인 등장도 올해 주목할만한 변화에 해당한다.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의 탑재 의무화가 폐지되면서 오는 4월에는 아이폰이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이미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 ‘블랙베리’ 등과 같이 국내에서도 SK텔레콤에서 개발한 `T옴니아`의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열린 상황. 앱스토어의 국내 오픈과 비슷한 시기에 SK텔레콤에서도 오는 6월 서비스를 목표로 약 1,000억을 투자하며 개발 중인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 장터도 있다.
이선 이사는 북미에서도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유저들이 주로 이용하는 스마트폰은 무선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저항감도 낮아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시장의 기회이자 곧 위기라는 게 이선 이사의 입장이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직거래하는 시장이 열림으로써 이동통신사 중심의 기존 유통구조에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적으로 수요자를 만날 수 있으므로 해외 진출에도 용이하다. 반면에 마찬가지로 위피 의무 탑재 폐지에 따른 해외 콘텐츠의 개방은 이동통신사가 아닌 소규모 개발사가 직접 마케팅해야 하는 무한경쟁 시대의 개막의 다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NS 화제
-
1
사용료 지원, 콘진원 게임제작 AI 전환 지원사업 실시
-
2
페이커 포함,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대 최종 후보 발표
-
3
'섭종시 오프라인 지원 의무' 법안, 캘리포니아 하원 통과
-
4
스타듀 밸리 개발자 “이혼·불륜 추가는 도덕적으로 반대”
-
5
[이구동성] 중소에겐 너무 높은 ‘게임시장 의자’
-
6
성우 공개도, 아주르 프로밀리아 '한국어 풀더빙' 지원 예고
-
7
‘도로’ 열쇠고리 판매, 니케 6월 동대문서 행사 연다
-
8
명탐정 코난 '란', 니케 '지엔' 성우 야마자키 와카나 별세
-
9
에버플래닛 IP 부활하나, '넥슨 리플레이' 프로젝트 공개
-
10
[겜ㅊㅊ]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소울라이크 신작 5선
많이 본 뉴스
-
1
“부정적 스팀 평가 지워달라” 아웃바운드 개발자 논란
-
2
[이구동성] 중소에겐 너무 높은 ‘게임시장 의자’
-
3
파랜드 택틱스 느낌, 국산 인디 '스타더스트' 29일 출시한다
-
4
페이커 포함,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대 최종 후보 발표
-
5
검 만드는 소울라이크 '블레이드 오브 파이어' 스팀 출시
-
6
[겜ㅊㅊ]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소울라이크 신작 5선
-
7
스팀 컨트롤러, 떨어뜨리면 비명 지른다
-
8
스타듀 밸리 개발자 “이혼·불륜 추가는 도덕적으로 반대”
-
9
15주년 맞이한 테라리아, 크로스플레이 후 업데이트 지속
-
10
[오늘의 스팀] 서브노티카 2, 살생 불가에 찬반 팽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