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2 블루, 욕설, 비속어 필터링 강화
2009.02.16 10:52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CCR은 캐주얼 슈팅 대전 게임 ‘포트리스2 블루(http://fortress2.x2game.com)’에서 저속어와 욕설을 걸러 내는 채팅 필터링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16일 밝혔다.
CCR이 이번 채팅 필터링에 추가한 비속어 및 욕은 총 834개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갖가지 상욕과 신체의 특정 부위나 성행위 등을 지칭하거나 간접적으로 연상시키는 일종의 변형된 단어다.
‘포트리스2 블루’ 운영팀 관계자는 “기존의 금칙어 필터링 시스템으로 웬만한 상말이 모두 사용이 어렵게 되자 특정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거나 영어, 숫자를 이용해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가 최근 부쩍 증가했다”며 “앞으로 주 단위로 불건전 언어를 적발, 이를 게임에 꾸준히 반영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불법 패치 유포 등 다른 이용자의 게임 진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게이머의 아이디 패턴이나 채팅 용어 역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가령 ‘사용하지마’ 같은 일반 문장도 ‘포트리스2 블루’에서는 불법 패치를 암시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사용이 금지된다.
그 외 불쾌감을 조금이라도 유발시킬 수 있는 일반 단어와 뜻이 모호한 글자도 금칙어로 포함된다. 물건, 게놈, 주둥아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최근 들어 게이머들의 언어 폭력이 교묘해지고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기존 게이머들에게 부적절한 언어 사용을 근절시키고자 하는 회사측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불 수 있다.
게임 내 각종 폭언과 막말은 건전하게 게임을 즐기려는 대다수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게 돼 장기적으로 게임 이용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윤석호 CCR 사장은 “포트리스2 블루는 연령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건전한 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게이머들이 사용하는 속어나 욕설 등 부적절한 언어 사용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강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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