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게리엇 엔씨 주식 40만주 팔아, 280억 챙겨
2009.02.19 10:05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리처드 게리엇이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의 주식 중 일부를 팔았다.
19일 엔씨소프트는 공시를 통해 리처드 게리엇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중 일부인 403,472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게리엇은 지난 9일 스톡옵션(32,130원)으로 엔씨소프트 주식 471,335주를 배정 받았으며 이중 403,472주를 최근 열흘에 걸쳐 매도 했다. 리처드 게리엇은 이번 거래를 통해 약 280억 원을 매각대금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차익은 120억원에 이른다. 또 로버트 게리엇과 리처드 게리엇 형제의 엔씨소프트 지분 보유율은 종전 6.48%에서 4.41%로 낮아졌다.
리처드 게리엇의 이번 주식 매각은 최근 ‘아이온’의 성공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높아진 것에 따른 이익실현 목적으로 보인다.
`울티마 온라인`으로 일약 전설적인 개발자급에 오른 리차드 게리엇은 지난 2001년 5월 엔씨소프트에 전격 스카우트되었다. 이후 리처드 게리엇은 MMORPG `타뷸라라사`를 개발해 런칭했다. 하지만 개발기간만 7년이 걸린 `타뷸라라사`는 이렇다 할 흥행몰이도 못해본 채 `실패작`이란 꼬리표를 달아야 했다. 리처드 게리엇은 `타뷸라라사`의 런칭 직후 휴직해 사실상 엔씨소프트와 결별수순을 밟았다. 엔씨소프트의 북미사업을 진행했던 리처드 게리엇의 형 로버트 게리엇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등기이사로 등록되어 있다. 2008년 11월 퇴사한 리처드 게리엇은 로버트 게리엇과 특수관계인으로 엔씨소프트의 대주주로 남아있는 상태.
리처드 게리엇은 엔씨소프트 재직기간 동안 400억원 가량을 스톡옵션 등으로 지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게리엇은 2008년 2월부터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매각해 총 179억여 원를 매각대금으로 챙겼다. 그는 2001년 자신의 개발사 데스티네이션 게임즈를 430억 원에 엔씨소프트에 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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