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5차리그 한국 게임 리그 위상 높이며 화려한 폐막

온게임넷 `신한은행 던전앤파이터 5차리그(이하 던파리그)`가 ‘김현도’와 ‘20 : 3’이 각각 개인전과 대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끝으로, 많은 이슈를 남기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2월 23일(화)부터 진행된 던파리그가 2월 27일(금),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 챔피언방어전을 끝으로 9주간의 막을 내린 것.

온게임넷 `신한은행 던전앤파이터 5차리그(이하 던파리그)`가 ‘김현도’와 ‘20 : 3’이 각각 개인전과 대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끝으로, 많은 이슈를 남기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2월 23일(화)부터 진행된 던파리그가 2월 27일(금),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 챔피언방어전을 끝으로 9주간의 막을 내린 것.

‘던전앤파이터’는 회원수 1,000만 명, 동시 접속자수 17만 명을 자랑하는 인기 온라인 액션 게임. 국내에서뿐 아니라 중국에서 오픈과 동시에 동시 접속자수 1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인기에 힘입어 방송 시청률도 높은 수치 기록했다. 지난 20일(금) 오후 4시 30분 방송된 도전자 결승전은 10-19세 남자 평균시청률 1.94%(점유율 16.07%), 최고시청률 3.38%(최고점유율 31.30%)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온게임넷 타겟(13-25 남자) 평균시청률에서도 1.38%(점유율 14.98%), 최고시청률 2.38%(최고점유율 28.57%)를 기록했다. 이는 스타리그, 프로리그 등 온게임넷의 킬러 콘텐츠 시청률과 맞먹는 수치다.(AGB 닐슨, 유가구)

시청률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던파리그가 열리는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은 매 회 400명이 넘는 관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던 것. 선수들의 화끈한 세레모니와 관객의 열띤 응원 또한 여는 스포츠 못지 않은 열기를 자랑했다.

온게임넷 박창현 제작국장은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를 능가할 만한 놀라운 시청률과 뜨거운 현장 응원 열기 등 던파리그에 쏟아지는 팬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리그 진행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방송된 결승전은 개인전 대장전 모두 박빙의 승부를 연출, 풀라운드 풀세트로 진행됐다.

개인전에서는 2관왕 챔피언 김현도(19)와 강자들을 꺽고 올라온 신예 도전자 이제명(22)이 맞붙었다. 상성상 레인저인 이제명이 우세했고, 이를 십분 살린 이제명은 강력한 공중사격 난사 콤보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김현도는 상성에서 불리한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명의 리벤저 타이밍을 정확히 읽고 공격을 감행, 자신의 장기인 머슬 시프트 콤보를 달성하며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대장전에서는 4대 챔피언 ‘대역죄인’과 도전팀 ‘20 : 3’이 맞붙었다. 1경기는 대역죄인이, 2경기는 ’20 : 3’이 승리를 차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경기에서는 첫 엔트리로 나온 ‘대역죄인’의 김창원이 2킬에 성공했으나, 마지막 엔트리로 나온 ‘20 : 3’의 박진제가 역올킬을 해내며 기적 같은 1승을 거뒀다. 4경기는 이와 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초반 ‘20 : 3’의 유나영이 2킬을 해냈으나, 마지막 엔트리로 나온 ‘대역죄인’ 김창원이 역올킬을 해내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든 것. 마지막 5경기에서는 3경기와 4경기에서 각각 큰 활약을 보인 ‘20 : 3’ 박진제와 ‘대역죄인’ 김창원이 맞붙었다. 박진제의 소환물을 이용한 철통 같은 수비에 김창원의 공격이 모두 막혔고, 결국 ’20 : 3’이 새로운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