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회 봉황기, 제 4회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 결산!
2009.03.09 16:26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역대 최다, 최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제 4회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가 지난 3월 8일(일) 부천 원미고의 우승을 마지막으로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영예의 우승에는 부천 원미고, 준우승은 동아공고, 3위는 서울 디지텍고가 차지해
8일(일) 오후 1시에 열린 결승전은 2연패를 노렸던 부산의 동아공고와 신흥 강호 부천 원미고의 결승전은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동아공고의 선봉으로 나온 우호한 선수가 원미고의 김동현, 윤태관 선수를 연속으로 가볍게 꺾으며 올킬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원미고의 마지막 선수로 에이스 노준규 선수가 등장하면서 특유의 멀티 태스킹으로 동아공고의 우호한에 이어 박현우 선수마저 제압하면서 전세를 역전했다. 이로써 어느새 경기는 2:2 팽팽한 접전으로 치달았고 동아공고의 마지막 선수인 황강호가 등장해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장기전 양상을 보였던 5세트는 ‘힘준규’라 불리는 노준규 선수의 자원력을 기반으로 한 빈틈 공격이 상대방 진영을 천천히 장악해 나가며 결국 황강호 선수의 GG(Good Game, 패배를 인정하면서 좋은 게임을 플레이했다고 할 때 쓰는 말)를 받아낸다. 노준규는 2경기 연속 역올킬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원미고에 우승컵을 안겼다. 우승의 주역인 노준규 선수는 “마지막 5세트가 가장 힘든 경기였는데 승패가 달린 5세트에 지면 우리 학교도 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게임에 임했다”며 “상대의 본진을 정찰했을 때 우승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승팀인 원미고 선수들은 상금 1,000만원을, 원미고등학교는 장학금 200만원과 교복을 증정받았다. 준우승 동아공고 선수들은 상금 500만원, 학교 장학금 100만원과 교복을 수여했으며 3위 서울디지텍고 선수들은 상금 200만원과 학교는 교복을 증정 받았다.
역대 최다 학교 참여, 학교의 명예를 건 명승부로 마치 게임대회의 봉황기를 보는 듯 해
MBC게임에서 주최하고 엘리트학생복을 비롯한 게임산업진흥원, 한국 e스포츠 협회 등이 후원하는 `엘리트학생복 스쿨리그`는 해를 거듭할수록 단연 최대, 최강의 아마추어 스타리그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스쿨리그는 전국 1,200 여 개 학교가 참여해 역대 스쿨리그 사상 최다 팀이 참여했으며, 기존의 추첨 선발제를 폐지하고 신청자 전원이 온라인 예선에 참여하여 최고의 실력을 뽐내는 선수들이 가장 많았던 해였다. 또한 지난 3회부터 학교 대항전 방식으로 변경한 뒤, 2해째를 맞는 올해부터는 학교의 명예를 건 명승부들이 수없이 펼쳐졌다. 개인전이 아니라 학교에서 팀을 만들어 참가해야 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더 많이 등장했고, 장외전인 응원전의 열기도 점점 고조되어 결승전에는 두 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약 300여 명의 응원단이 운집해 마치 게임대회의 봉황기를 보는 듯 했다.
총 4명의 출전선수가 프로 게임단 연습생으로 발탁되는 등 올해도 신예 스타 배출 많아
아마추어 리그가 크게 활성화되기 전, 최연소 프로게이머 전태양을 배출해내며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는 해마다 신인게이머의 등용문이 되어 왔다. 1회 전태양(위메이트 폭스, 테란)을 비롯해 3회 이경민(온게임넷 스파키즈, 프로토스)까지 15~20명이 프로게이머로 진출했다. 올해도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는 총 4명의 선수가 프로 게임단의 연습생으로 발탁되었다. 서울디지텍고의 조기석 선수(KTF, 테란)를 시작으로 부산 동아공고의 황강호 선수(화승 오즈, 테란), 부천 원미고의 김동현(MBC게임 히어로, 저그) 그리고 올해 우승팀의 주역인 노준규 선수(웅진 스타즈, 테란)가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게이머의 꿈을 이루는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많은 선수들이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으나 본선에서 실력과 감각을 모두 갖춰 인상 깊은 경기를 보여주며 유망주로써의 실력을 뽐냈다. 송악고의 한재웅 선수는 전략과 센스가 뛰어나 주목을 받았고, 고급 스킬을 선보이며 환상적인 경기 운영으로 원미고에 긴장감을 안겨주었던 안양중의 이경섭 선수, 강인한 정신력에 뛰어난 컨트롤 실력까지 갖춘 게임과학고의 이지명 선수에게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특히 북대구초등학교의 김지훈 선수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승을 거둬 제 2의 전태양의 탄생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엘리트학생복의 임재용 이사는 이날 시상에 앞서 "올해도 정정당당히 멋진 승부를 펼쳐준 학생들에게 승패를 떠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올해도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가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며 마무리 되었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건전한 경쟁의 장이 되고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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