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중국서비스, `더나인` 떠나 `넷이즈` 품으로
2009.04.15 17:05 게임메카 이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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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중국 서비스사가 기존 `더나인`에서 `넷이즈`로 바뀐다.
중국 게임매체 Duowan닷컴은 블리자드가 `더나인`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재계약 협상을 파기하고, 넷이즈와 독점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더나인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올 6월부터 넷이즈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중국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 교체 배경에는 최근 `리치왕의 분노`를 놓고 벌어진 `더나인`과 `블리자드`의 불편한 관계가 깔려있다. 중국정부가 `리치왕의 분노`의 판권허가를 계속해서 거절하면서 두 회사 간의 신뢰관계에도 금이 갔다는 의견이다.
중국 정부는 `리치왕의 분노`의 폭력적인 표현과 반사회적인 퀘스트 내용을 문제 삼아 서비스 허가를 거부해 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더나인은 기존 온라인게임 부진에 `리치왕의 분노` 서비스 차질이 더해져 회사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블리자드는 더나인과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뿐만 아닌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안전하게 서비스 하려면 보다 확실한 파트너를 구할 필요가 있다. 실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비스 계약을 맺기 위해 `넷이즈`, `텐센트` 등 중국 유력 업체들이 물밑 경쟁을 펼쳐왔다.
중국업계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2`가 발매되면 불법복제가 범람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넷이즈는 그런 블리자드의 불안심리를 안심시키며 `스타2` 계약을 맺고 최종 목적인 와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8월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의 배틀넷 운영권 계약을 더나인이 아닌 넷이즈와 맺었다. 이와 함께 넷이즈와 블리자드는 공동으로 합자회사를 설립해 게임운영의 기술지원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넷이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서비스 하기 위해 대규모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등 서버 이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500만 명 이상의 회원자료를 인계받고, 게임심의도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당분간 게임서비스에 적잖은 부담이 따를 전망이다.
넷이즈는 `몽환서유`, `대화서유2`를 히트시키며 경쟁업체인 샨다와 더나인을 제치고 중국 게임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넷이즈는 중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게임들을 모두 서비스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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