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프로야구 시즌, 야구게임은 장외전쟁 중!
2009.04.21 19:15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지난 4월 4일 2009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한 동안 잠잠하던 온라인 야구 게임의 마케팅에도 총성 없는 `장외 전쟁`이 시작되었다.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 야구 게임의 동시접속자 숫자도 덩달아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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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월부터 시작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영향으로 야구의 인기가 여느 때보다 한층 달아오른 상황. 특히 야구게임 특수를 노리는 ‘마구마구’와 ‘슬러거’의 라이벌 경쟁은 장외 마케팅에서 더욱 뜨겁다. 먼저 ‘마구마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 본선 무대에서도 공식 후원게임이 되면서 WBC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게임이다. ‘마구마구’는 여세를 몰아서 삼성전자가 빠진 프로야구 타이틀 단독 스폰서로 나섰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의 공식 명칭은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
이를 위해 CJ인터넷과 ‘마구마구’의 개발사인 애니파크는 첫 해에만 35억의 비용을 지불하는 총 3년 간의 계약을 맺은 상황. 이 계약을 위해 애니파크 김홍규 대표이사는 직접 발벗고 나서 KBO와 CJ인터넷 양사를 설득했다.
마구마구, 타이틀 스폰서에서 구단 후원까지 ‘물샐 틈 없다’
명실상부 온라인 야구 게임 1위로 자리잡았지만 타이틀 스폰서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마구마구’ 측의 입장. 오프라인 마케팅 효과가 온라인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야구 게임의 특성상 야구장 현장에서의 이벤트는 각별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야구장의 경우 기본적인 타이틀 스폰서를 위한 공간 이외에도 개별 구단이 수익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이를 물 샐 틈 없이 막겠다는 것.
‘마구마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두산 베어스를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 SK 와이번스 구단과도 공식 후원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마구마구’ 관계자는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기 때문에 인지도 상승이나 로고 노출 같은 이미지나 인지도 상승 효과는 크지만, 개별 경기장 내 마케팅에는 홈 구단과의 제휴가 필수적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KBO 차원의 공동 마케팅보다 자기 구단의 개별 마케팅에 더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잠실, 문학, 사직 구장 등 대형 구장뿐만 아니라 타 구단 후원 계약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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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찍고 ‘전국구 작전’으로
‘마구마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슬러거’의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보다 공격적이다. 실제로,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 역시 삼성 라이온스, 한화 이글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은 상황에서 롯데 자이언츠, 엘지 트윈스의 재계약까지 추진 중이다.
총 4개의 구단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공격적인 전국구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것. 해당 지역 주요 PC방 일대를 돌거나 홈경기 입장권에 ‘슬러거’ 쿠폰을 인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식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롯데 이대호 선수나 한화의 김태균, 이범호 선수가 슬러거의 거포 이미지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후원 계약을 맺었다. 2개 구단 이외에 추가적으로 롯데, 엘지 구단과 후원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타이틀 스폰서와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구단 후원이 활발한 이유는 실질적인 장내 광고 노출이나 이벤트에 있어, 홈구장 관리를 맡고 있는 각 구단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팬들의 인기가 높은 유명 구단일수록 계약조건을 두고 치열한 물밑 경쟁이 이루어질 정도다.
실제로 ‘마구마구’나 ‘슬러거’ 측 사업 담당자들 역시 PC방 이상으로 야구장 프로모션이 가장 중요한 이벤트 현장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해당 지역이나 구단의 팬이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게임의 팬이 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스포츠 게임의 백미는 상대방, 특히 라이벌과 겨루어 이기는 것. 실제 라이벌 구단의 경기보다 뜨거운 양 업체의 치열한 장외전쟁의 결과에 게임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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