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3년 만에 `스타1` 프로리그 왕좌 귀환!
2012.04.09 00:33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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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스타1` 왕좌에 귀환한 SK텔레콤 T1
SK텔레콤이 드디어 KT를 상대로 프로리그 결승에서 승리하며, 3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4월 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이 펼쳐졌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 SK텔레콤과 준플레이오프부터 치열한 대결을 통해 결승까지 올라온 KT롤스터가 우승컵을 가운데 둔 정면승부를 펼쳤다.
SK텔레콤은 1세트부터 에이스 김택용을 꺼내 드는 강수를 펼쳤다. 김택용에 맞서 KT는 신예 주성욱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별다른 효용을 보지 못했다. 팀의 예상대로 김택용이 선취승을 일궈내자, SK텔레콤은 팀의 테란 주축이자 결승에서 절대로 지지 않는 기세를 보유한 정명훈을 2세트에 기용하며 기세를 이어나가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KT 역시 팀의 대표 에이스 이영호를 출전시키며 2연패를 막고, 승기를 잡으려는 의도를 보였다. 그러나 KT의 기대와 달리 치열한 접전 끝에 이영호가 패배를 맞이하며 KT는 0:2라는 좋지 않은 스코어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KT 역시 김성대와 임정현을 주축으로 한 팀 내 저그라인이 힘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스코어 상황을 2:2 동률로 맞춰놓는 저력을 선보였다. 2연패 이후, 곧바로 2연승을 일궈낸 KT는 승기를 굳히기 위해 이영호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자리한 김대엽을 5세트에 기용했다. 그러나 SK의 정윤종은 김대엽의 기습적인 패스트 다크템플러를 효과적인 한타싸움으로 무마시키며 팀의 3연패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우승을 목전에 둔 SK텔레콤은 도재욱을 6세트에 출전시켜 경기를 종결지으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무려 7연승을 거두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한 KT 고강민에게 완벽한 패배를 당하며 결국 양 팀 스코어는 3:3으로 다시 동률을 이루었다. e스포츠 대표 라이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승부는 마지막 7세트까지 가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컵의 주인은 SK텔레콤으로 결정되었다. SK텔레콤의 김택용은 2세트 때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출전한 이영호를 초반부터 빈틈없는 견제로 코너에 몰아넣었다. 김택용은 위기 상황에서도 끝내 탱크를 확보한 이영호의 기세에 밀려 한 때 본진 뒤쪽 언덕을 내주는 다급한 순간에 몰리기도 했으나, 그 동안 모아놓은 발업질럿의 화력과 회군하는 이영호의 병력을 리버로 적절하게 차단하며 마지막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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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연승을 거두며 결승전 MVP로 선정된 김택용
이번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은 치밀한 준비를 통해 KT의 원투펀치인 이영호와 김대엽을 모두 제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1세트와 마지막 7세트에 동시에 사용되는 맵을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테란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네오체인리액션으로 선정하여 KT의 핵심전력인 이영호를 완벽하게 견제했다. 반면 KT는 고강민을 주축으로 한 KT 저그라인의 성과가 빛났으나 팀의 주축을 이룬 이영호와 김대엽이 모두 무너지며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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