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업체 기류변화, 넥슨 '엔씨소프트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
2015.01.27 16:5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넥슨과 엔씨소프트 사이에 기류변화가 발생했다.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인 넥슨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 것이다. 즉,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경영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넥슨은 27일,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사이에 기류변화가 발생했다.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인 넥슨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 것이다. 즉,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경영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넥슨은 27일,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넥슨은 “기존에 보유한 지분 보유량에는 변동이 없으며,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다는 사실을 공시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지난 2012년에 엔씨소프트의 주식 14.7%를 매입하며 최대주주로 자리했다. 이후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협력 프로젝트 ‘마비노기 2: 아레나’를 진행했으나 시장상황 및 프로젝트 사업성을 고려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 개발이 잠정 중단된 '마비노기 2: 아레나'
‘마비노기 2’ 프로젝트 중단 이후 별다른 협업이 없던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관계가 다시 화제에 오른 것은 2014년 10월이다.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0.4%를 추가로 획득해 전체의 15.08%를 보유한 것이다. 당시 넥슨은 지분 추가 매입 목적을 ‘주가하락 방어 및 투자’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금 넥슨이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한 것이다. 넥슨의 입장은 ‘협업 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압축된다. 넥슨은 “지난 2년 반 동안 엔씨소프트와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으나 기존의 구조로는 IT 업계의 변화 속도에 민첩하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더 긴박해진 게임산업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협업과 민첩한 대응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경영참여’ 선언에 유감을 표했다. 넥슨의 경영참여 시도가 회사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이번 투자 목적 변경은 지난해 10월 ‘단순 투자목적’이라는 공시를 불과 3개월 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는 넥슨 스스로가 약속을 저버리고 전체 시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분 보유 목적 변경에 대해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사전에 교감을 가졌을까? 이에 대해 넥슨은 “경영진 선에서 변경에 대해 공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엔씨소프트는 “지분 투자 목적을 바꾼다는 공지만 전달받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율이 15%를 넘어가자 국내법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해 이를 승인 받은 바 있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주분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기면 재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넥슨은 “법적으로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성실히 진행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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