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게임 중독자 뇌 열어봤더니 마약 중독자와 비슷
2009.12.14 18:25 게임메카 강민우 기자
| 안녕하세요. 그때그때 ‘다루지 못했지만 가치가 있는
뉴스를 모아서 전달해 드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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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 중독자`의 뇌와 ‘마약 중독자`의 뇌가 비슷한 활동 구조를 가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김상은 교수팀은 정상인 9명과 인터넷 게임 중독자 11명을 대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기법을 사용해 뇌 포도당 대사 및 충동성을 비교 측정했다. 그 결과, 인터넷 게임 중독자의 뇌는 대뇌 전두엽과 미상핵 등이 일반인의 뇌보다 높은 대뇌 활동을 보이며 충동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행동중독 및 충동조절장애를 보이는 환자들과 유사한 형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게임 중독자의 뇌 영역 중 충동 조절과 중독 등 인지 기능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대뇌 영역이 일반인 뇌와 다르게 장애 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사 결과 표본을 다른 중독자와 비교한 결과 마약 중독자와 유사하게 전두엽과 미상핵 등에서 포도당 대사가 높은 활성화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는 대뇌의 기능이 크게 떨어졌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일반 중독자와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음은 물론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고 쾌락에 의존하는 등의 형태를 보여 중독에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음을 뜻한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터넷 게임 중독이 의학적으로 정의되지 않아 전문화된 의학적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며 “게임 중독이 점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마약 중독과 같은 정신적 질환으로 인식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0년에 해외 과학저널인 ‘CNS Spectrums’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이와 비슷한 문제로 게임 중독을 ‘인터넷 중독’이라는 포괄적 개념으로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의학상 일종의 ‘정신병’으로 인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 공안국은 자료를 통해 청소년 범죄자 중 76%(약 400만명)가 불건전한 온라인게임에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소득 수준과 더불어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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