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넥슨 주주제안서 답변 발송, 내용 공개는 없다
2015.02.10 18:2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이사회 참여 등, 엔씨소프트 경영참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넥슨의 주주제안서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답변을 보냈다. 양사 모두 답변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계획은 없음을 못 박았다. 넥슨은 엔씨소프트에 주주제안서를 발송하고 10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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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참여 등, 엔씨소프트 경영참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넥슨의 주주제안서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답변을 보냈다. 양사 모두 답변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넥슨은 지난 6일, 엔씨소프트에 주주제안서를 발송하고 10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엔씨소프트 이사회에 빈 자리가 생기면 넥슨이 추천하는 후보를 선임할 것, 엔씨소프트 자사주 소각, 전자투표제 도입, 실질주주명부 열람∙등사, 주주배당률 상향, 부동산 매각, 비등기 임원 보수 공개 등이 주주제안서에 포함됐다.
그리고 넥슨이 요청한 10일에 맞춰 엔씨소프트가 주주제안서에 대한 답변을 보낸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 최대주주의 요청에 맞게 충실히 답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 넥슨이 추후에 내용을 공개하거나 새로운 액션을 취할 때 엔씨소프트에서도 추가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넥슨은 “엔씨소프트가 우편으로 보낸 답변서를 전달받았으며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 타 회사의 입장인 만큼 넥슨에서 이 내용을 외부에 밝힐 계획은 없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답변에 대한 넥슨의 추가 입장을 발표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즉, 엔씨소프트가 전한 답변 내용 자체를 외부에 알릴 의사는 없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 2016년 3월까지 이사진 공석 없다
두 회사 모두 현재 엔씨소프트의 답변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 그러나 그 내용이 엔씨소프트와 넥슨, 두 회사의 앞으로의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빠른 시기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실적발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일, 넥슨은 12일에 2014년 4분기 및 전체실적을 발표한다. 실적발표 현장에서 엔씨소프트가 넥슨에 어떠한 답변을 보냈는가에 대한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3월 27일에 열리는 엔씨소프트의 주주총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27일에 열리는 엔씨소프트 주주총회 주요 의안은 3가지다. 2014년 실적 승인과 사내이사 선임의 건(김택진),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이다. 여기서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매년 집행할 임원의 보수한도를 정해 주주총회에서 승인하는 절차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살펴볼 부분이 ‘이사 선임’이다. 당초 넥슨은 김택진 대표를 제외한 이사 6명 중 공석이 생기면 추천하는 후보를 선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2015년 내에 임기가 종료되는 이사는 3월 주주총회에서 재신임 건이 의결되는 김택진 대표(2015년 3월 28일)외에는 없다. 김택진 대표 외 엔씨소프트 이사 중 5명은 2016년 3월 21일, 이희상 부사장은 2017년 3월 27일이 임기 만료일이다.
다시 말해 김택진 대표를 제외한 이사 중 2015년 내에 공석이 생길 예정은 없으며, 추가 이사 선임은 정관변경 이후에 가능하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주주총회 주요 안건에도 ‘정관변경’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넥슨이 2015년 내에 엔씨소프트 이사회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정관변경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야만 가능하다. 다만, 현재는 안건에 없지만 추후 넥슨이 ‘정관변경’을 안건으로 올려줄 것을 다시 요청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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