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버그 문제로 리콜 시행!
2010.02.24 10:0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반다이 남코가 자사의 RPG 대작 시리즈,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에 대한 리콜을 시행한다.
지난 23일, 반다이 남코는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에 총 10종의 버그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작년 12월 Wii 기종으로 발매된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는 RPG 명작,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12번째 타이틀로 테마송 작업에 ‘보아’가 참여하여 국내 유저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출시 직후, 유저들 사이에서 각종 버그 문제가 대두화되며 타이틀 자체의 기술적 결함이 의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유저들이 발견한 버그의 종류는 다양하다. 2회 차 플레이 시, 아이템을 얻을 수 없거나 특정 목표를 달성할 수 없고, 게임이 중간에 이유 없이 다운되어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필드에서 캐릭터가 제자리에 멈춰 움직이지 않거나, 플레이 도중 사운드에 문제가 생기는 등, 자잘한 문제가 뒤따랐다.
반다이 남코는 기술적인 결함이 확인된 패키지를 버그가 모두 수정된 정상적인 타이틀로 교환해주는 방침으로 버그 사태를 해결하겠다 밝혔다. 하지만, 초도물량인 20만장의 패키지가 모두 소비된 상태에서 실시되는 리콜은 반다이 남코 측에 상당한 금전 손해를 입히리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