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공중 콤보 전투를 즐겨라! 디바인소울
2010.02.24 17:15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지난 ‘지스타 2008’ 이후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떠오른 화두는 ‘MORPG’였다. 화려한 ‘액션’을 강조한 MORPG는 NHN의 ‘C9’을 시작으로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 ‘드래곤네스트’, 윈디의 ‘러스티하츠’, 이스트소프트의 ‘하울링쏘드’ 등이 있으며 포화 상태의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하나의 장르 영역을 굳히고 있다.
그리고 오늘(24일)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이하 CBT)를 시작하는 ‘디바인소울’ 역시 MORPG다. 게임메카는 ‘디바인소울’이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기 위해 게임프릭의 박종진 PD를 만났다.
잡기, 공중콤보 등 ‘특수기’로 무장한 디바인소울
사실 ‘디바인소울’은 많이 알려진 게임은 아니다. 홍보 활동이 활발했던 것도 아니고 아직 국내 퍼블리셔를 구하지 못해 개발사가 직접 CBT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박종진 PD는 ‘화려한 액션’에 있어서는 다른 게임에 뒤지지 않는다며 ‘디바인소울’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처음부터 ‘콘솔을 온라인화 해보자’라는 취지로 ‘디바인소울’을 기획했습니다. 화려한 공중콤보, 잡기, 띄우기 등 콘솔게임에서 볼 수 있는 액션을 온라인게임에 담아보려고 한 것이죠. 사실 공중콤보나 잡기 등의 전투 스타일은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액션,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 과감히 넣었습니다.”
또한 박종진 PD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면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여러 MORPG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액션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미 서비스 중인 MORPG를 보면 퀄리티가 매우 뛰어납니다.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색다른 전투 스타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콘솔게임 중 ‘데빌메이크라이’, ‘소울칼리버’, ‘철권’ 등 유명 게임을 벤치마킹하여 다양한 액션을 추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디바인소울’이 MORPG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디바인소울’은 필드 구성을 통해 혼자서 즐기는 유저도 문제 없이 즐기도록 구성했으며 지포스 6600에서 30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시행하여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투는 MORPG, 그러나 나머지는 MMORPG
한편 박종진 PD는 ‘디바인소울’이 전투에서는 ‘액션’을 강조했지만 다른 부분은 MMORPG와 다를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요즘 MORPG를 보면 커뮤니티 기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MORPG라고 해서 무조건 액션에 올인해야 한다기보다는 온라인게임 답게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긴다는 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투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MMORPG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디바인소울’은 MORPG와 MMORPG가 결합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즐길 거리가 전투밖에 없는 단순한 게임을 지양한다는 것이 박종진 PD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직업별 캐릭터가 아닌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콘솔게임을 보면 각 캐릭터마다 자기만의 개성을 갖고 있죠. 이처럼 액션을 강조하는 게임은 캐릭터가 중요합니다. 캐릭터가 돋보여야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되니까요. ‘디바인소울’ 역시 각각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캐릭터를 내세웠습니다. 2차 CBT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마법사 ‘코코볼로’ 등 3명을 선택할 수 있지만 오픈베타테스트(이하 OBT)에서는 6명까지 플레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테스트에 처음 등장하는 마법사 ‘코코볼로’는 지팡이와 함께 ‘캐논’을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 캐릭터다. 그러나 원거리 캐릭터라고 해서 근접전이 거의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양한 체술로 근접전과 함께 상태이상(동빙, 중독 등), 추적 무기 등의 스킬을 사용하여 다채로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원거리 캐릭터라고 무조건 원거리에서 싸우라는 법은 없습니다. ‘디바인소울’의 캐릭터들은 각각 전투 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만 캐릭터 특성에 치중된 전투만 하도록 유도하면 전투의 재미가 반감됩니다. 또한 ‘디바인소울’ 몬스터의 AI 때문에 그렇게 하기도 어렵습니다. 마법사도 근접 전투하며 화려한 액션을 펼칠 수 있는 게임, 그것이 ‘디바인소울’입니다.”
▲ 마법사도 공중 콤보를 사용할 수 있다
유저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고 싶다
박종진 PD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디바인소울’의 완성도를 확인하고 높이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법 시스템과 스킬, PVP 등 추가된 콘텐츠의 완성도를 확인하는 것이 테스트의 주요 목적입니다. 또한 캐릭터간 밸런스를 확인하고 서버 동기화 문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유저들에게 ‘디바인소울’의 게임성을 인정받고 싶습니다.”
2차 CBT 동안 많은 것을 테스트해보고 싶다는 박종진 PD는 이후 일정에 대한 말을 아꼈다. 우선 2차 CBT에 충실하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확인하고 보완할 생각입니다. 물론 좋은 결과를 얻으면 빠르게 테스트 및 서비스를 진행할 것입니다. 만약 콘솔게임과 같은 화려한 액션을 온라인에서 즐기고 싶다면 ‘디바인소울’을 통해서 만족감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 게임프릭 박종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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