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목표는 세계 챔피언, 월드 오브 탱크 아시아 최강 ARETE
2015.04.21 18:1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WGL 그랜드 파이널 2015에 출전하는 ARETE (사진제공: 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의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워게이밍넷 리그 그랜드 파이널 2015(이하 WGL 그랜드 파이널)'가 25일과 26일(현지 기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ARETE'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게 챔피언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팀이 됐지만 'ARETE'는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월드 오브 탱크'의 런칭 시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 늦어 진입도 느렸고, 선수층이 풍부하지 않은 한국에서 세계 수준의 경기력을 갖추기도 힘들었다.
ARETE는 2013년 5월에 열린 '월드 오브 탱크' 한국 리그 WTKL 오픈 시즌을 통해 데뷔했다. 당시 ARETE는 '월드 오브 탱크'의 국내 출시 전부터 해외에서 게임을 즐겨 왔던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6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쓰라린 실패에도 ARETE는 좌절하지 않았다. 패배의 원인을 찾으며 절치부심 다음 시즌을 준비해 오픈 시즌 우승팀 NOA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이후 ARETE는 시즌 1부터 모든 국내 '월드 오브 탱크' 대회를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국내 최강팀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ARETE에게도 국제 대회의 벽은 높았다. 2013년 11월 WCG 2013을 통해 국제 대회 대뷔 무대를 가진 ARETE는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2014년 4월에는 WGL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데 성공했으나 컨디션 조절 실패와 대회에 대한 부담감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또 다시 8강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국제 대회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ARETE는 '국내용 챔피언'이라는 불명예스런 타이틀을 얻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쓰라린 경험도 ARETE에는 거름이 됐다. 두 번의 실패를 통해 글로벌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한 '해외 실전 경험'이 필요함을 깨닫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해외팀과 실전에서 많이 붙어볼 기회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ARETE에게 기회가 왔다. 국내 리그였던 WTKL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통합한 WGL APAC으로 확대되며 해외 팀과의 경기가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NOA 출신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ARETE는 WGL APEC의 세 시즌을 모두 장악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강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WGL APAC과의 경기를 통해 해외 팀과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ARETE는 국제 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4년 9월에 열린 해외 초청전 '쿠빈카 컵'에서 3위에 오른 ARETE는 같은 해 10월에 열린 국제 대회 WCA 2014에서 '월드 오브 탱크' 강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대표 GRA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ARETE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들의 목표는 WGL 그랜드 파이널 2015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오브 탱크' 세계 최강팀에 오르는 것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쉼 없이 달려온 ARETE가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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