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준비된 테일즈런너, 5월 황금연휴 쟁탈전 완승
2015.05.06 16:1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5월 황금연휴는 게임업체에 있어서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기간이었다. 비수기를 지나 성수기인 여름으로 넘어가는 준비하는 기간임과 동시에 중간고사 종료와도 맞물린다. 여기에 5일 동안 휴일이 이어지며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어린 게이머들이 늘었다. 비수기에 몸을 움츠리고 있던 게임계도 말 그대로 ‘황금 같은 기회’였던 5월 연휴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서는 5월 황금연휴의 승자들이 빛을 발했다. 대표적인 저연령 게임으로 손꼽히는 ‘테일즈런너’, ‘엘소드’의 순위가 폭발적으로 치솟았으며, ‘사이퍼즈’, ‘버블파이터’, ‘최강의 군단’,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등 타 게임에 비해 저 연령 유저 비율이 높은 게임들이 저번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황금연휴가 모든 게임에 열리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날 당일 6배에 달하는 보너스 경험치를 제공하고, 한정 기념 아이템까지 선보이며 공을 들인 ‘테일즈런너’나 캐릭터 꾸미기에 민감한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해 ‘레어 액세서리’를 준비한 ‘엘소드’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춘 혜택을 주는 철저한 서비스에서 비롯됐다.

▲ 유저들의 상황을 저격한 문구가 인상적인 '테일즈런너' 이벤트 이미지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3단계 상승을 이뤄낸 ‘최강의 군단’의 개발사 에이스톰은 신규 콘텐츠 일정을 맞추기 위해 근로자의 날에도 일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고 한다. 휴가의 아쉬움은 남았으나 좋은 결과가 뒤따랐으니 힘들게 일한 보람은 있는 셈이다.
황금연휴는 지났으나 게임업계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어린이날 이후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은 행사의 달이자 이벤트하기 딱 좋은 시기로 손꼽힌다. 특히 게이머 연령이 상승하며 어린이날은 놓쳤으나 성인게임들 역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길이 아직 열려 있다. 말 그대로 ‘5월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먼저 칼을 뽑아 들며 선제공격에 성공한 게임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나갈지, 아니면 다른 게임의 반격이 시작될 지 지켜 볼만한 부분이다.
기사회생 클로저스, 업데이트 주사 맞고 생기
게임메카 인가순위 최하위까지 몰렸던 ‘클로저스’가 조금씩 생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주보다 7단계 뛰어오른 38위에 안착한 것이다. ‘덕심저격’이라는 확실한 테마로 눈길을 사로잡은 ‘클로저스’는 급속도로 힘이 빠졌다. 출시 후 2달 뒤인 2월에는 18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이후 20위, 30위로 밀려나며 급기야 50위까지 추락하며 얼굴을 구겼다. 업데이트를 한 달 단위로 발표해놓고, 매주 부지런히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으나 약빨이 듣지 않았다. RPG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버프 ‘업데이트’도 안 먹히는 상황은 업체 입장에서 매우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늦게나마 ‘정답’을 찾은 것이다.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순위가 대폭 오른 것은 그만큼 그 내용이 유저들이 필요한 지점을 정확하게 짚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에는 레전더리 아이템에 이어 캐릭터의 강점과 효율을 끌어올리는 ‘마스터 큐브’가 추가되며 기존 유저들이 다시 돌아올만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0위에서 기사회생한 ‘클로저스’가 이번에 찾은 ‘정답’을 얼마나 잘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주 온라인게임 순위는 전체적으로 황금연휴 특수를 잡은 게임들이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중위권 및 하위권에서는 캐주얼게임 상승에 대한 반대급부로 ‘아제라’나 ‘이카루스’, ‘테라’, ‘아키에이지’와 같은 성인 유저 중심 MMORPG가 덩달아 하락했다. 여기에 ‘검은바위 산’과 스마트폰 버전을 바탕으로 4월 한 달 동안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준 ‘하스스톤’ 역시 5월에 접어들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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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ㅁ2015-05-06 19:14
신고삭제최군이 이렇게 부활할줄..누가 예상했을까 50위밖으로 쫓겨난게 엊그제같은데
듀ㅁ2015.05.06 19:14
신고삭제최군이 이렇게 부활할줄..누가 예상했을까 50위밖으로 쫓겨난게 엊그제같은데
최군은2015.05.06 20:41
신고삭제최군은 액션과 음악이 기본적으로 튼튼한 상태에서 망삘이였던 기획이 싹 바뀌고 급상승중임 살다살다 이런게임은 처음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맥2015.05.07 09:55
신고삭제아...저 삐에로 캐릭터..ㅂㄷㅂㄷ
jmwgoom2015.05.07 09:55
신고삭제최군은 글픽이 좀 아쉽던데.. 뒤죽박죽 접근성 어려운 스토리도 그렇고; 엉능 신작겜이나 나와라 ㅂㄷㅂㄷ
CULTIST0012015.05.07 09:56
신고삭제부활이라고 봐야하나? 지금 업데이트 기간이라 일시적으로 오른거 같은데...
두고봐야할듯?
최군2015.05.07 14:46
신고삭제최군은 내가 2012년부터 기다려온 게임이다. 무조건 15위 안에 가야한다!!
ㅋㅋ2015.05.07 19:16
신고삭제최군;;솔직히 운영 뭐 나쁘지 않고 다괜찮은데 일러스트랑 인게임이랑 이질감이 너무크고; 특히 신상출시아바타 보면 일러는 진짜 이쁜데 인게임 구현률이 정말 개망..액션은 그럭저럭 나쁜편도 아니고.. 일단 취향이 많이 갈리는겜이라.. 아무리 올라가도 상위랭크는 절대 불가능하다봄..그나저나 검은사망은 신케릭 2명이나 출시했는데도 제자리 걸음이네..ㅋ 더 안떨어진걸 다행으로 여겨야되나 ㅋ
Tomato-G2015.05.07 20:50
신고삭제최강의 군단의 부활은 정말 타 게임개발자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요소를 두루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직하네요.
듀ㅁ2015.05.07 23:01
신고삭제최군이 무슨 일시적으로 오름; 3월부터 본격상승세타서 계속 올라온건데 무슨 반짝해서 10위권으로 치고올라온줄 아나 ㅋㅋ차근차근 밑바닥에서 올라온 겜임 신작겜은 한번 망하면 다시 부활하기 힘든게 현재 게임시장인데 최군은 그걸 무시하고 성공한케이스
콜트더블액션2015.05.08 10:53
신고삭제최군에서 알바나온것처럼 호평이 많으니 신기하당. 물론 나도 최군 응원함! 쭉쭉 자라나라 최군아 ㅠ
공포의지배자2015.05.11 21:45
신고삭제한 12등까지는 공무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