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히어로즈 상승세 제동, AOS 새 판짜기 실패
2015.07.01 17:5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AOS 판도를 뒤엎겠다는 각오로 출동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가 벌써부터 체력소진을 호소 중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잡기는커녕 10위 권 진입에도 실패하며 제자리 지키기에 그쳤다. 블리자드는 물론 국내 업체들의 주 관심사였던 ‘AOS 판도 변화’ 역시 요원해졌다.
이번 주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에서 ‘히어로즈’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1위를 지켰다. 공개서비스 후 2주 만에 10위를 찍으며 기대감을 자극한 ‘히어로즈’. 그러나 상승세는 거기까지였다.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6월 한 달 동안 ‘히어로즈’는 10위보다 하나 더 낮은 ‘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항마가 되리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히어로즈’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에 실금 하나 내지 못했다. ‘히어로즈’ 등장 전은 물론 그 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는 1위 릴레이를 이어가며 끄떡도 하지 않았다.
이번 주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에서 ‘히어로즈’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1위를 지켰다. 공개서비스 후 2주 만에 10위를 찍으며 기대감을 자극한 ‘히어로즈’. 그러나 상승세는 거기까지였다.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6월 한 달 동안 ‘히어로즈’는 10위보다 하나 더 낮은 ‘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항마가 되리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히어로즈’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에 실금 하나 내지 못했다. ‘히어로즈’ 등장 전은 물론 그 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는 1위 릴레이를 이어가며 끄떡도 하지 않았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리그 오브 레전드’와는 다른 게임성을 앞세웠던 블리자드의 전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화력이다. ‘히어로즈’ 주 콘텐츠는 영웅과 전장 2가지다. 전장의 경우 부족함이 없지만 상대적으로 영웅 수가 적고, 추가되는 속도 역시 더디다. 실제로 공개서비스와 정식 출시 당시 ‘히어로즈’의 신규 영웅은 ‘캘타스’와 ‘요한나’ 2종에 그쳤다. ‘아리’에 이어 ‘세주아니’ 등 새로운 챔피언과 스킨, 그리고 e스포츠 활성화에 열을 올리며 화력을 집중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 비해 힘이 달린 모양새다.
‘히어로즈’마저 기존 AOS 게임이 걸어왔던 길을 밟을 경우 ‘리그 오브 레전드’는 더더욱 넘기 어려운 장벽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2012년부터 이야기됐던 AOS 물갈이는 이번에도 실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블리자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잡겠다’는 각오를 지금도 가지고 있다면 전투력을 극대화시켜 정체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는 다른 게임성을 앞세웠던 블리자드의 전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화력이다. ‘히어로즈’ 주 콘텐츠는 영웅과 전장 2가지다. 전장의 경우 부족함이 없지만 상대적으로 영웅 수가 적고, 추가되는 속도 역시 더디다. 실제로 공개서비스와 정식 출시 당시 ‘히어로즈’의 신규 영웅은 ‘캘타스’와 ‘요한나’ 2종에 그쳤다. ‘아리’에 이어 ‘세주아니’ 등 새로운 챔피언과 스킨, 그리고 e스포츠 활성화에 열을 올리며 화력을 집중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 비해 힘이 달린 모양새다.
‘히어로즈’마저 기존 AOS 게임이 걸어왔던 길을 밟을 경우 ‘리그 오브 레전드’는 더더욱 넘기 어려운 장벽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2012년부터 이야기됐던 AOS 물갈이는 이번에도 실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블리자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잡겠다’는 각오를 지금도 가지고 있다면 전투력을 극대화시켜 정체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2주 연속 요지부동, 상위권 정체 중위권까지 넘어왔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온라인게임 순위 상위권은 거의 움직임이 없다. 특히 이번에는 정체가 더더욱 심하다. 1위부터 15위까지 순위변동이 있는 게임은 서로 자리를 맞바꾼 ‘피파 온라인 3’와 ‘서든어택’, ‘마비노기 영웅전’을 밀어내고 15위에 자리한 ‘스페셜포스’ 3종밖에 없다. 더욱 큰 우려는 상위권의 순위 고착화 현상이 중위권까지 넘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3주 전만 해도 전주 대비 8단계나 오른 ‘월드 오브 탱크’와 같이 눈에 뜨이는 상승세를 보인 게임이 중위권에 있었는데, 지난주와 이번 주에는 2주 연속 3단계 이상의 상승이나 하강한 타이틀이 없다. 게임업계 대목인 여름에 맞춰 부지런히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 중임에도 순위에는 미풍 수준의 영향밖에 주지 못한다는 것은 각 업체가 필살기로 써왔던 ‘업데이트 카드’가 더 이상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한다.
순위 고착화가 중위권까지 넘어올 경우 런칭을 앞둔 신작들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진다. 그만큼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좁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여름에 신작 출시를 앞둔 업체의 홍보 담당자는 ‘어떻게 해야 유저들이 이 게임을 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주제로 머리를 쥐어짜는 중이다. 완성도나 재미 문제를 떠나 초반에 유저들을 모으지 못하면 관심 역시 빠르게 식어가기 때문이다. 점점 더 두터워지는 순위 콘크리트를 시원하게 뚫어줄 신작을 2015년 여름에는 만나볼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하위권은 전쟁이 따로 없을 정도로 다이나믹한 순위변화가 일어났다. 신규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동시 접속자 및 복귀 유저 증가 효과를 본 ‘뮤 온라인’이 6단계나 치고 올라오며 두각을 드러냈다. 여기에 PC방 이벤트로 순간화력을 발휘한 ‘천하제일상 거상’이 9단계 상승하며 40위 권에서 30위 권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아저씨 게임’ 콘셉을 앞세워 자신 있게 내놓았던 ‘아제라’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그 빈자리를 ‘R2’가 메웠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온라인게임 순위 상위권은 거의 움직임이 없다. 특히 이번에는 정체가 더더욱 심하다. 1위부터 15위까지 순위변동이 있는 게임은 서로 자리를 맞바꾼 ‘피파 온라인 3’와 ‘서든어택’, ‘마비노기 영웅전’을 밀어내고 15위에 자리한 ‘스페셜포스’ 3종밖에 없다. 더욱 큰 우려는 상위권의 순위 고착화 현상이 중위권까지 넘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3주 전만 해도 전주 대비 8단계나 오른 ‘월드 오브 탱크’와 같이 눈에 뜨이는 상승세를 보인 게임이 중위권에 있었는데, 지난주와 이번 주에는 2주 연속 3단계 이상의 상승이나 하강한 타이틀이 없다. 게임업계 대목인 여름에 맞춰 부지런히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 중임에도 순위에는 미풍 수준의 영향밖에 주지 못한다는 것은 각 업체가 필살기로 써왔던 ‘업데이트 카드’가 더 이상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한다.
순위 고착화가 중위권까지 넘어올 경우 런칭을 앞둔 신작들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진다. 그만큼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좁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여름에 신작 출시를 앞둔 업체의 홍보 담당자는 ‘어떻게 해야 유저들이 이 게임을 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주제로 머리를 쥐어짜는 중이다. 완성도나 재미 문제를 떠나 초반에 유저들을 모으지 못하면 관심 역시 빠르게 식어가기 때문이다. 점점 더 두터워지는 순위 콘크리트를 시원하게 뚫어줄 신작을 2015년 여름에는 만나볼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하위권은 전쟁이 따로 없을 정도로 다이나믹한 순위변화가 일어났다. 신규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동시 접속자 및 복귀 유저 증가 효과를 본 ‘뮤 온라인’이 6단계나 치고 올라오며 두각을 드러냈다. 여기에 PC방 이벤트로 순간화력을 발휘한 ‘천하제일상 거상’이 9단계 상승하며 40위 권에서 30위 권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아저씨 게임’ 콘셉을 앞세워 자신 있게 내놓았던 ‘아제라’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그 빈자리를 ‘R2’가 메웠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