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사업 뛰어든 한빛, 헬게이트 가상현실 게임 만든다
2015.08.04 10:1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한빛소프트가 VR 콘텐츠 사업본부를 가진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단행하고, 자사의 대표 IP '헬게이트'를 VR 게임으로 만든다. 플랫폼은 오큘러스 리프트이며, PC와 모바일 2가지 버전으로 추진 중이다.
한빛소프트가 투자한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설립 이후 Xbox, 플레이스테이션, 3DS용 등 다양한 콘솔 기기용 게임 40여 종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개발사다. 대표작은 '마법천자문 DS', PS2용 '호무라', '사이바리아' 등이다.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는 2014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VR컨텐츠 사업본부’ 조직을 신설하고 VR 컨텐츠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3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기어 VR용 건슈팅 게임 ‘모탈블리츠 VR’을 공개한 바 있다.
한빛소프트는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의 차기 VR 게임 개발에 필요한 개발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는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IP '헬게이트'에 VR 기술을 도입시킨 ‘헬게이트 VR(가칭)’과 영어 교육용 게임 ‘오디션 잉글리시 VR(가칭)’ 등 두 종의 타이틀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헬게이트 VR'은 기존 독창적인 세계관에 가상현실을 접목해 사실적이면서도 다아니막한 경험을 유저들에게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최근 R&D가 시작됐으며 201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투자 결정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할 VR 게임 컨텐츠 산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 이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자 리딩 개발사인 스코넥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게 되었다. 올해부터 ‘기어 VR’의 등장을 시작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대중적인 보급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기에 VR 게임 컨텐츠 산업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스코넥과는 좋은 협업 방안을 마련해 VR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가능성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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