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대 마상시합 출전 임박, 질주하는 ‘하스스톤’
2015.08.05 17:51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스스톤’이 새 확장팩 ‘대 마상시합’ 발표로 스마트폰 버전 출시 후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에 다시 불을 붙였다.
‘하스스톤’은 지난주보다 5단계 상승한 23위에 안착했다. 가장 큰 요인 7월 말 발표된 새 확장팩 ‘대 마상시합’이다. 카드를 모으고, 이 카드로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하스스톤’에 카드 132종이 포함된 확장팩은 게임에 활기를 불어넣는 확실한 각성제다. 여기에 블리자드는 게임스컴 2015에 ‘하스스톤’을 출품하며 상승세를 유지할 루트를 마련했다. 첫 발표와 게임쇼 출품, 그리고 8월에 있을 출시까지 이어지는 루트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하스스톤’만큼 새 요인에 민감한 게임도 없다. 2015년 3월만 해도 40위 권에 머물러 있던 ‘하스스톤’은 4월 초 등장한 신규 모험 모드 ‘검은바위 산’과 스마트폰 버전에 힘입어 4월 마지막 주에 23위까지 치고 오르는 추진력을 보여준 바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6일에는 새 콘텐츠와 스마트폰 버전 두 가지를 바탕으로 ‘하스스톤’ 이용자가 3,00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까지 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꾸준히 콘텐츠가 붙지 않는다면 ‘하스스톤’은 금세 힘을 잃고 추락할 우려가 있다. ‘대 마상시합’으로 끌어올린 상승세를 무위로 돌리고 싶지 않다면 색다른 요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유저들의 눈과 귀를 계속 묶어둘 필요가 있다. 새 콘텐츠에 일희일비하는 ‘하스스톤’, 확장팩 버프 유효기간을 늘리고 싶다면 ‘대 마상시합’으로 순위를 바짝 당겨놔야 한다.
▲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대 마상시합'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감격의 한국팀 동반 본선 진출, 간만에 터진 ‘도타 2’
‘리그 오브 레전드’와 달리 ‘도타 2’ e스포츠에서 한국은 변방으로 통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2014년까지 주목할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한국 ‘도타 2’ 팀 MVP 피닉스와 핫식스가 ‘도타 2’ 세계대회 ‘인터내셔널’ 본선 동반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팀이 ‘인터내셔널’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모지와 다름 없는 환경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국팀 선전에 힘입어 ‘도타 2’ 역시 순위가 급상승했다. 지난 주 대비 9단계 뛰어오른 40위에 랭크된 것이다. 한국팀의 기대 이상의 선전이 국내 ‘도타 2’ 관심에 불을 지피는 촉매제로 작용한 것이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넥슨가 게임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 승자는 ‘메이플스토리 2’를 밀어내고 4위에 오른 ‘던전앤파이터’다. ‘통합서버’를 비롯해 2차 각성, ‘지옥파티’ 보상 강화 등 알찬 내용으로 기대감을 강하게 자극한 것이 승리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엔씨소프트 실적을 책임진 ‘리니지’의 두 단계 상승도 괄목할 부분이다. 반면, ‘검은사막’은 23일 정식 론칭에 여성 닌자 ‘쿠노이치’까지 앞세웠으나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제자리 지키기에 그쳤다.
중위권에서는 온라인 FPS 동반하락이 눈에 뜨인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과 그 동생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그리고 네오위즈게임즈의 ‘아바’가 지난주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특히 세 게임 모두 7월 말 온라인 FPS 순위상승 즉효약으로 손꼽히는 ‘좀비’ 콘텐츠를 꺼내 들었음에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반면 이번 주 29위에 랭크된 ‘클로저스’는 ‘나타’에 이어 얌전한 아가씨 ‘레비아’로 덕심저격에 성공하며 5단계 상승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은 말 그대로 전쟁통이다. 상승과 하락폭이 큰 게임이 우후죽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 콜라보레이션으로 이슈몰이에 성공한 ‘겟앰프드’와 야구게임 핵심 콘텐츠인 ‘신규 선수’를 꺼내든 ‘슬러거’, PC방 이벤트로 불을 지핀 ‘천하제일상 거상’이 5단계 이상의 상승을 이뤘다. 반면 ‘클럽 오디션’과 ‘프리스타일, ‘구검 온라인’은 5단계 이상 하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여기에 ‘바람의나라’가 ‘썬: 리미티드 에디션’을 밀어내고 약 2개월 만에 재진입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