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올스타전] 한준 결승 진출, 박상익이 바람이면 나는 폭풍!
2010.11.21 13:26 게임메카 지스타 특별취재팀
저돌적인 공격 저그로 유명한 한준이 지스타 2010 스타크래프트2 올스타전 4강전에서 `바람 저그` 박상익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늘 경기에서 한준은 박상익의 본진을 경기 내내 자신의 주력 유닛인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어지럽히며,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박상익의 GG를 받아냈다. 결승에 진출한 한준은 21일 16:30분 결승 경기에서 자신을 꺾고 GSL 시즌2 결승에 진출했던 이정훈과 숙명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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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익 선수가 경기 전 장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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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스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한준 선수
1세트 경기는 젤나가 동굴에서 진행됐다. 7시 방향에 박상익의 본진이 위치했고, 1시 방향에 한준의 본진이 자리 잡았다. 양 선수는 자신의 역방향에 있는 상대 진영으로 대군주를 이용해 곧장 정찰을 보냈다. 박상익은 산란못을 건설하고 여왕이 본진에 자리 잡자, 곧장 한준의 본진으로 소규모의 저글링을 진출시켰다.
하지만 이 러시는 한준의 저글링과 일벌레에 의해 실패했다. 첫 러시에서 한준의 본진 상황을 파악한 박상익은 곧장 맹독충 둥지를 건설하고 맹독충과 저글링 러시를 준비했다. 박상익의 이런 전략에 한준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며 맹독충 둥지를 짓고 뮤탈리스크 생산에 들어갔다. 한준은 뮤탈리스크가 7기 정도 모이자 박상익의 앞마당 멀티에 러시를 가했다.
박상익은 대군주의 정찰에 의해 이 러시를 눈치채고 앞마당 멀티에 여왕과 뮤탈리스크로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박상익의 수비 유닛에 의해 별다른 소득없이 물러난 한준은 병력에 바퀴를 추가 구성했다. 박상익은 한준의 뮤탈리스크와 바퀴에 대항하기 위해 감염충을 5기 생산하고 꾸준히 점막 종양을 늘려 자기 유닛의 기동성을 증대시켰다. 진균 번식과 연계한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히드라리스크도 생산했다.
충분한 병력이 모인 박상익은 맵 중앙까지 퍼진 점막을 타고 한준의 멀티에 역러시를 가했다. 박상익은 한준의 바퀴와 뮤탈리스크에 진균 번식을 성공시키며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한준의 추가 바퀴 병력에 의해 러시 병력을 모두 제압당했다.
이 러시를 막아내자 한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오로지 바퀴만을 이용해 무시무시한 물량으로 박상익의 멀티를 습격했다. 박상익은 감염충과 히드라리스크로 한준의 병력을 견제하지만, 끝없이 밀려오는 한준의 바퀴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병력 싸움에서 밀려 결국 GG를 선언했다.
2세트 경기는 고철 처리장에서 진행됐다. 12시 방향에 한준의 본진이 위치했고, 2시 방향에 박상익의 본진이 자리 잡았다. 두 선수 모두 맵의 러시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감안해 초반 추출장을 건설한 뒤, 산란못을 건설했다. 이후 두 선수 모두 부화장에 여왕을 배치하고, 비슷한 시기에 맹독충 둥지를 건설했다.
박상익은 한준의 저글링 러시에 대비해 미네랄 근처에 가시 촉수를 건설했고, 박상익의 예상대로 한준은 저글링과 맹독충이 충분히 모이자 곧장 박상익의 본진에 러시를 감행했다. 한준은 첫 공격에는 저글링만을 사용하여 박상익의 본진 상황을 살피고, 두 번째 러시에 저글링과 더불어 맹독충을 들여보냈다.
두 번째 러시에서 박상익의 가시 촉수가 파괴되고, 여왕을 제외한 수비 병력이 없음을 확인한 한준은 저글링으로 여왕을 잡아냈다. 그리고 연달아 맹독충을 박상익 본진의 일벌레에 들이부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 러시에서 수비 병력을 모두 잃고 본진을 완전히 한준에게 노출한 박상익은 순순히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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