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16, 남자 못지않은 '쎈언니'들이 온다
2015.09.21 15:54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피파 16' 메인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축구 게임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EA스포츠 ‘피파 16’이 오는 9월 22일(화) PC, PS4, PS3, Xbox One, Xbox360 등 전 기종으로 출시된다. 특히 시리즈마다 진화를 거듭해온 작품답게, 이번 ‘피파 16’ 역시 새로운 기능들과 콘텐츠로 무장했다.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여성 국가 대표팀은 물론, 한층 생동감 넘치는 선수 모션, 더욱 세밀해진 물리법칙 적용, 강화된 ‘커리어 모드’ 등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아름답게 플레이하라(Play Beautiful)’에 걸맞은 모습을 선보인다.
▲ '피파 16'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스타 플레이어까지 구현, 여성 국가 대표팀 출전!
‘피파 16’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여성 국가 대표팀’이다. 이번에 출전하는 여성팀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총 12팀으로, 소속 선수 전원 정밀한 ‘바디 스캐닝’을 통해 실제 외형 그대로 게임에 구현했다.
특히 기존에 있던 팀과 마찬가지로, 여성팀 ‘스타 플레이어’의 독특한 움직임을 캡쳐해 그 특징들을 고스란히 캐릭터에 구현해냈다. 현재 공개된 여성팀 ‘스타 플레이어’로는 캐나다의 ‘크리스틴 싱클레어’, 미국의 ‘알렉스 모건’, 영국의 ‘스테파니 호튼’ 등이 있다. 다만, ‘여성 국가 대표팀’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한정되어 있다. 남녀 혼성 경기 혹은 남녀 팀 대결은 불가능하며, 게임 모드 가운데 킥오프, 오프라인 토너먼트, 온라인 친선 매치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 여자 축구 금메달리스트 '알렉스 모건'부터...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캐나다 '크리스틴 싱클레어'까지 모두 등장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더욱 스마트하고 현실감 넘치는 경기
‘피파 16’에서는 전반적인 AI가 더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션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전작에서 보여준 플레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현실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
먼저 선수 AI가 향상되면서, 선수들이 직접 경기 양상을 판단하고 전술적으로 움직이거나,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도 빠르게 인지한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수비수다. 이제 수비수는 다른 선수와의 대치 상황에서 25가지 이상의 행동 양식을 보여준다. 또한, 태클 및 대인 방어 시에도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인다.
▲ 선수 AI가 향상되면서, 빠른 상황 판단까지 가능해졌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수비수'도 이젠 더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선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게임의 핵심인 ‘미드필드 컨트롤’과 ‘드리블 모션’도 한층 섬세해졌다. AI 향상으로 인해, 이제 선수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상대방 접근 경로까지 차단한다. 덕분에 패스 플레이도 보다 부드럽게 이루어진다. 여기에 드리블 중 상대를 속여넘길 수 있는 ‘노 터치 드리블’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전략적이고도 현실적인 페인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초보자도 손쉽게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피파 트레이너’부터,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선수 외형, 시시각각 바뀌는 역동적인 날씨 효과, 카메라맨에게 달려가서 펼치는 ‘세레모니’ 액션 등 보다 현실적인 축구 경기의 모습을 이번 작품에 담아냈다.
▲ '노 터치 드리블'의 경우, 리오넬 메시를 직접 모션 캡쳐했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보다 역동적인 축구 경기를 즐겨라!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피파 16' 세레모니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강화된 매니지먼트 및 도전적인 재미가 더해진 모드
전작에서 선보였던 ‘커리어 모드’과 ‘얼티메이트 팀’에도 각각 새로운 모드와 기능들이 추가됐다. 우선 ‘커리어 모드’에서는 팀 매니지먼트 재미가 한층 강화됐다. 경기 시즌마다 공백이 있었던 전작과 다르게, 이번에는 ‘프리 시즌 토너먼트’를 새롭게 도입했다. ‘프리 시즌 토너먼트’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팀을 이끌고 아시아, 유럽, 라틴 아메리카, 북아메리카에 있는 9개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서 선수 이적 시 더 높은 몸값을 받거나, 전술을 미리 연습해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선수들을 직접 훈련시킬 수 있는 ‘훈련 모드’도 추가됐다. ‘훈련 모드’가 도입되면서, 이제 플레이어는 소속팀 선수들의 능력치를 ‘훈련’을 통해 올려줄 수 있다. 게임 시간으로 매 주마다 선수 훈련이 가능하며, 다양한 방식의 훈련으로 원하는 능력치 육성 등이 가능하다.
▲ 경기가 없을 때는 '프리 시즌 토너먼트'에 참가해보자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다양한 난이도의 훈련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이 외에도 리그와 국적을 초월해 최고의 팀을 구성하는 ‘얼티메이트 팀’에는 새롭게 ‘FUT 드래프트’ 모드가 생겼다. ‘FUT 드래프트’에서는 기존과 달리, 포지션 별로 무작위로 주어지는 선수 5명을 가지고 팀을 구성해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팀으로 연승을 기록할 때마다 다채로운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전에는 맛 볼 수 없던 도전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 랜덤 선수 5명이 뽑히기 때문에, 신중히 포지션을 정해야 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연승을 올릴 때마다,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