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임요환, 승리의 영광을 연인에게 돌린다!
2010.11.25 21:58게임메카 e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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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쁨을 제스처를 섞은 적절한 인터뷰로 표출하고 있는 임요환 선수
25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시즌3 64강 마지막 경기에서 임요환이 상대 김영일을 2:0 스코어로 제압하고 마지막 32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번 경기에서 임요환은 1세트에서는 바이킹과 공성 전차를 이용해 무난한 GG를 받아냈다. 2세트에서는 공성 전차와 불곰을 이용한 뒷길 러쉬로 승리했다.
Q: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32강에 진출했는데 소감이 어떠한가?
임요환: 쉽지 않은 테란 동족전이었던 것 같다. 두 경기 모두 많이 두드려 맞으며 어렵게 승리했다. 준비해 온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면 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지난 시즌에 4강에서 탈락하고, 이번 시즌에 다시 시작하려니 성적 욕심에 대한 압박은 없나?
임요환: 처음 시즌2에서 경기를 했을 때는 압박감 때문에 살이 쭉 빠질 정도였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없다.
Q: `임요환은 테란전은 강하다`라는 평가가 있어, 이번 경기 연습은 무난하게 했을 것 같은데, 어떠한가?
임요환: 테란전은 자신 있어서 하루 정도만 연습했다. 앞으로의 대 저그전에 대비하기 위해 래더 경기에서 저그 연습 상대를 찾아 헤맸다.
Q: 그럼 오늘 경기가 테란전인데도 저그전 연습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 있었다는 말인가?
임요환: 전 시즌은 프로토스 연습을 주로 하고 마지막 날에만 테란전 연습을 조금하고 나왔었다. 이번에는 그 반대로 된 것이라 이해하면 된다. 항상 내가 두려워하는 종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 종족을 극복하지 못하면 차라리 64강에서 탈락하고, 해법을 찾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Q: 2세트 경기에서 1세트에서 같은 빌드였는데도 밀리지 않았다.
임요환: 연습을 많이 하다보면 특정 상황에 따른 테크가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특히 2세트의 경우에는 첫 세트와 비슷하게 운영한 뒤, 다른 빌드를 타는 식으로 경기를 꼬아봤다. 그런데 상대는 밀고 들어오더라.(웃음)
Q: 32강에서 최성훈 선수와 상대하게 된다. 그런데 이 선수 가볍게 볼 상대가 아니다.
임요환: 어떤 선수가 됐든 테란전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동족전이라 징징 댈 필요도 없다. 하지만 최성훈 선수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하니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나는 테테전을 공개한 뒤, 그를 상대하는 것이고 반대로 그 선수는 저그를 상대해 사전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Q: 이번 시즌에는 같은 조에 장재호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임요환: 최고의 상대라고 생각한다. 내 전적이 저그전 8전8패인데, 그 선수와 꼭 붙어서 이기고 싶다. 래더 때는 저그를 많이 이겼는데, 이상하게 방송만 되면 못이기더라.
Q: 지난 시즌보다는 관심도는 조금 느슨해질 수 밖에 없다. 어떻게 생각하나?
임요환: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었다는 것에는 동의하나 나까지 그럴 순 없다.선수로서의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충족한 이후에는 다소 페이스가 떨어지는데, 그 때 팬들이 빈자리를 채워줬으면 한다.
Q: 그렇다면 이번 시즌 목표가 우승이라는 이야기인가?
임요환: 저번 시즌이 코드S가 목표였다면 이번 시즌은 저그에게 지지 않는 것이 목표이다. 이기다보면 결승에 가 있을 듯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임요환: 연습해 준 같은 클랜의 오인석, 전용수, 문성원 선수에게 너무 너무 고맙다. 또한 항상 필요한 부분을 채워줬던 상훈이 형, 무엇보다 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Q: 그렇다면 반지 키스 세레모니는 연인 김가연씨에게 바치는 것인가?
임요환: 물론이다. 나를 챙겨주느라 여자친구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앞으로 이 세레모니를 적극적으로 밀어볼 생각이다.
※`스타2`와 `GSL`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스타2게임메카(sc2.gamemeca.com)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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