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이형섭, 결승전에서 저그와 붙고 싶다!
2010.12.03 22:43 게임메카 e스포츠팀

12월 3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형섭과 정종현의 16강 경기에서 이형섭이 2:0스코어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늘 1세트에서 이형섭은 공허 포격기를 이용해 정종현의 허를 찌르며 GG를 받아냈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 관문 유닛에 올인하며 추적자와 광전사, 거신 조합으로 정종현의 해병/불곰을 압도하며 GG를 받아냈다.
Q: 부스 안에서 너무 좋아하던데 승리를 거둔 소감이 어떤가?
이형섭: 너무 표정이 좋더라고 중계진이 알려줬다. 너무도 강한 상대들을 이기며 8강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 이미 코드S를 확보했지만, 8강에 진출해 자력으로도 코드S를 확보한 점이 자랑스럽게 다가온다.
Q: 상대가 래더1위인 정종현이었는데 부담되진 않았가?
이형섭: 방송에서 테란을 이긴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점이 가장 걱정이 되었다.
Q: 경기 전에 항상 뭔가 주문을 외우는 것 같던데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을까?
이형섭: 1세트는 맵에서의 본진 위치가 걱정되서 `가까운 거리 걸리지 마라x100`라고 주문을 외웠고, 다른 경기 전엔 `잘할 수 있다. 하던대로 하면 돼.` 라며 자기 최면을 걸었다.
Q: 2:0으로 승리했는데, 경기는 어땠나?
이형섭: 1세트의 경우, 평소 정종현과 연습할 때도 그 위치에 본진이 나오면 공허 포격기로 자주 공격하곤 했다. 그래서 정종현이 `경기에는 쓰지 않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 이 점을 찔러 공허 포격기로 GG를 받아냈다.
2세트는 치고 들어올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 때 에 들어오지 않고 나에게 시간을 줬기 때문에 병력을 모아 유령이 생산되기 전에 거신과 함께 정종현의 병력을 정리할 수 있었다.
Q: 8강에 프로토스가 세 명이나 진출했는데, 선수마다 프로토스 종족에 대한 평가가 다르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형섭: 잘만 다루면 프로토스는 정말 강력한 종족이다. 내가 징징대는 이유는 아직 잘 못하기 때문이다.
Q: 이제 팀에서 마지막 남은 선수인데, 탈락한 두 선수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나?
이형섭: 찬민이는 어거지로 흥했다가 어거지로 망한 케이스다. 동녕이는 1세트에서 진데다 3세트 밀림 분지에서 맵 유불리에 의해 패배한 것 같아서 더 이상 해줄 말은 없다. 다음 시즌에 열심히 하라고 다독여 주고 싶다.
Q: 코드 S를 확보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나?
이형섭: 이번 시즌은 2011년을 위한 전초전이라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얼마나 올라가느냐에 따라 내년의 내 인생이 달라질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조나단 선수인데, 각오가 어떤가?
이형섭: 조나단이 인터뷰에서 정종현보다 내가 수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그를 꺾었으니 그 생각을 수정해줬으면 좋겠다. 무조건 이겨서 4강에 진출하겠다.
Q: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누구와 상대하고 싶은지?
이형섭: 원기형이나 재덕이 형과 상대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프로토스는 좀 꺼려진다. 빌드에 의해 호불호가 갈려 심리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없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형섭: 연습 도와준 이대진, 최원석, 고병재, 한병운, 최도준 선수에게 감사드 린다. (곽)선영 누나가 8강에 올라가면 팬까페를 만들어준다고 했는데 잠시 보류한 뒤, 내가 만족하는 성적을 낸 후 하고 싶다.
그리고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친구와 한 약속이 있는데, 내가 8강에 진출했으니 그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스타2`와 `GSL`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스타2게임메카(sc2.gamemeca.com)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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