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불멸온라인은 정말 ‘불멸’ 할 수 있을까?
2010.12.22 18:49게임메카 강민우 기자
▲`스타크래프트2`는
PC게임으로 분류되어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매주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은 아이온의 몸놀림에 반할 한 주다. 지난주 4위였던 아이온은 이번주 2계단 상승해 2위에 랭크됐다. ‘와우: 대격변’ 오픈베타테스트 여파로 지난주 1계단 차이로 좁혀지며 와우에게 따라 잡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이번주 2계단 도약하며 가뿐하게 와우와 4계단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경사는 또 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현재 아이온 피씨방 점유율은 18.8%로 10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08년 11월 11월 런칭 첫 날 1위 달성 후 꾸준히 1위를 달려온 결과다. 참고로 100주 연속 1위 기록은 현재 서든어택과 아이온이 유일하다.
업데이트마다 빵빵 터트려주던 ‘메이플스토리’가 빅뱅 업데이트에 이은 카오스 업데이트로 다시 한번 웃었다. 지난 21일 주말 최고 동시접속자 28만을 돌파하며 함박 웃음을 지은 ‘메이플 스토리’는 이번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는 2계단 상승해 5위에 랭크됐다. 이번 카오스 업데이트가 동시접속자 41만을 찍으며 국내 온라인 게임 역사를 새로 쓴 빅뱅 업데이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내일부터 초중고 겨울방학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대기록을 수립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TOP5에 진입하며 ‘아이온’을 끌어 내릴 것으로 예상했던 ‘와우:대격변’은 19일 종료된 오픈베타의 영향으로 뒷심을 잃은 듯 하다. 이번주는 1계단 하락해 6위에 랭크됐다. 불행 중 다행은 겨울 방학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오픈베타 종료로 무료 플레이가 끝났다는 것은 악재가 분명하지만 방학시즌마다 친구초대 콘텐츠 등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에 참가해 빠른 레벨업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다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상승세가 끝났다고 평하기엔 아직 이른 모습이다.
중하위권 순위에는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 가운데 ‘불멸 온라인’의 40위권 진입이 눈에 띈다. 가장 쉬운 MMORPG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1일 공개테스트(OBT)를 진행한 불멸 온라인은 이미 사전공개테스트 기간 중 동시접속자 2만5천을 돌파해 뜨거운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문제는 2010년 오픈한 중국게임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빠른 상승 후 급격한 하락세의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엔도어즈의 첫 퍼블리싱 게임이기도 한 ‘불멸 온라인’이 다음 주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한번 지켜보자.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