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승부조작 관련자 개인방송 차단, 쉽지 않네
2015.10.20 21:19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지난 19일,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한국e스포츠협회가 후속대처를 발표했다. 승부조작 관련자들이 아프리카TV, 트위치, 다음팟TV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개인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공식적으로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협회로부터 영구제명된 자들이 일말의 자숙 없이 개인방송으로 수익을 내며, 승부조작 근절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 승부조작 관련자 방송 차단에 반응 엇갈린 아프리카와 트위치

▲ 승부조작 관련자 방송 차단에 반응 엇갈린 아프리카와 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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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 협회 "영구퇴출 할 것"
한국e스포츠협회가 승부조작에 관련된 사람들의 개인방송 송출을 차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으나, 트위치와 달리 아프리카TV가 협조를 거부하면서, 사실상 제재가 쉽지 않게 됐다.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한국e스포츠협회가 20일(화) 영구퇴출에 이어 후속대처를 발표했다. 승부조작 관련자들이 아프리카TV, 트위치, 다음팟TV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개인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공식적으로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협회로부터 영구제명된 자들이 일말의 자숙 없이 개인방송으로 수익을 내며, 승부조작 근절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협회는 이전부터 비공개적으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 이 같은 요청을 해왔으나,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을 기점으로 정식으로 공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주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 코리아와 아프리카 TV의 반응은 완전히 엇갈렸다.
트위치 코리아는 승부조작 관련자에 대한 후속대처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며, 향후 협회의 개인방송 송출 중단 요구에 원활히 협조할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끝으로 한국 e스포츠계를 도와 상생할 수 있도록 보다 확실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아프리카TV는 협회의 요청에 거부 의사를 전했다. 승부조작 관련자들은 법에서 정한 죄값을 치르고 자연인이 된 만큼,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개인방송을 막을 어떠한 권리도 명분도 없다는 것이다. 아프리카TV 공식 대회 출전을 금지시키는 것 이상의 제재는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회는 앞서 이번 요청에는 강제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상 국내 인터넷 방송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프리카TV의 협조 없이는 승부조작 관련자 개인방송 차단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 과연 협회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며 제 2, 3의 방안을 강구할지, 아니면 이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경고 차원에 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승부조작에 관련된 사람들의 개인방송 송출을 차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으나, 트위치와 달리 아프리카TV가 협조를 거부하면서, 사실상 제재가 쉽지 않게 됐다.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한국e스포츠협회가 20일(화) 영구퇴출에 이어 후속대처를 발표했다. 승부조작 관련자들이 아프리카TV, 트위치, 다음팟TV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개인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공식적으로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협회로부터 영구제명된 자들이 일말의 자숙 없이 개인방송으로 수익을 내며, 승부조작 근절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협회는 이전부터 비공개적으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 이 같은 요청을 해왔으나,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을 기점으로 정식으로 공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주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 코리아와 아프리카 TV의 반응은 완전히 엇갈렸다.
트위치 코리아는 승부조작 관련자에 대한 후속대처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며, 향후 협회의 개인방송 송출 중단 요구에 원활히 협조할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끝으로 한국 e스포츠계를 도와 상생할 수 있도록 보다 확실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아프리카TV는 협회의 요청에 거부 의사를 전했다. 승부조작 관련자들은 법에서 정한 죄값을 치르고 자연인이 된 만큼,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개인방송을 막을 어떠한 권리도 명분도 없다는 것이다. 아프리카TV 공식 대회 출전을 금지시키는 것 이상의 제재는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회는 앞서 이번 요청에는 강제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상 국내 인터넷 방송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프리카TV의 협조 없이는 승부조작 관련자 개인방송 차단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 과연 협회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며 제 2, 3의 방안을 강구할지, 아니면 이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경고 차원에 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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