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와우’의 추락, 유료 가입자 수 공개도 중단
2015.11.04 15:56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일리단’이 어서 빨리 돌아와야겠다. 블리자드 간판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가파른 하강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이제는 아예 유료 가입자수를 공개치 않겠다고 선언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1월 4일 진행된 자사의 2015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와우’ 유료 가입자수를 발표했다


▲ 일리단이 급하다, 추락 거듭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진제공: 블리자드)
[관련기사]
'와우' 유료 가입자 560만으로 급감, 9년 만의 최저치
‘일리단’이 어서 빨리 돌아와야겠다. 블리자드 간판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가파른 하강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이제는 아예 유료 가입자 수를 공개치 않겠다고 선언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1월 4일(북미 현지 기준) 진행된 자사의 2015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와우’ 유료 가입자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와우’ 정액제를 이용 중인 유저는 약 550만 명으로, 9년 만의 최저치였던 전분기 기록을 또다시 하향 경신한 것이다.
2005년 1분기 유료 가입자 150만 명과 함께 출발한 ‘와우’는 같은 해 4분기에 550만 명을 돌파할 만큼 빠르게 세를 늘렸다. 최고의 확장팩으로 극찬 받은 ‘리치왕의 분노’를 지나 ‘대격변’을 맞이하던 2010년 무렵에는 무려 1,200만 명에 달하는 게이머가 다달이 ‘와우’ 월정액을 냈다.
2014년 1분기까지도 680만 명 선을 지키던 ‘와우’ 유료 가입자수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신규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실패와 함께 뭉텅이로 잘려나갔다. 2015년 2분기 들어선 9년 만의 최저치인 560만 명까지 추락했고, 다시 3개월 사이 10만 명이 사라졌다. 이는 전성기에 비해 무려 54% 감소한 수치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지난 6월 업데이트된 6.2패치 ‘격노하는 지옥불’을 통해 유저 수를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과적으로 떠나간 유저를 되돌리기는커녕, 남은 이를 붙잡는데도 실패한 셈이다. 그나마 게임스컴 2015에서 ‘와우’ 차기 확장팩 ‘군단’이 극적으로 등장하긴 했으나, 정식 출시는 2016년에나 이루어진다.
결국 블리자드는 이번 분기를 끝으로 더 이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료 가입자 수를 공개치 않겠다는 강수를 뒀다. 이는 사실상 유저 감소가 두드러지는 현 상황을 타개하지 못하고, 갈수록 악화되는 수치를 되도록이면 감추겠다는 의미이다.
이로써 ‘와우’는 차기 확장팩 ‘군단’이 나오기까지 조용히 숨죽일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당시에도 순식간에 300만 명 가량의 유료 가입자가 폭증한 전례가 있으니, ‘군단’의 평가 여하에 따라 반전의 여지는 남아있다. ‘군단’은 ‘불타는 군단’과의 전면전은 물론 인기 영웅 ‘일리단’과 신규 영웅직업 ‘악마사냥꾼’ 등장으로 뭇 게이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기대 이하의 완성도로 되돌아온 팬들까지 영영 잃어버린 점을 상기하면, ‘군단’ 개발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 차기 확장팩에 서비스 12년 차를 바라보는 노장 ‘와우’의 운명이 달려있다.
‘일리단’이 어서 빨리 돌아와야겠다. 블리자드 간판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가파른 하강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이제는 아예 유료 가입자 수를 공개치 않겠다고 선언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1월 4일(북미 현지 기준) 진행된 자사의 2015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와우’ 유료 가입자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와우’ 정액제를 이용 중인 유저는 약 550만 명으로, 9년 만의 최저치였던 전분기 기록을 또다시 하향 경신한 것이다.
2005년 1분기 유료 가입자 150만 명과 함께 출발한 ‘와우’는 같은 해 4분기에 550만 명을 돌파할 만큼 빠르게 세를 늘렸다. 최고의 확장팩으로 극찬 받은 ‘리치왕의 분노’를 지나 ‘대격변’을 맞이하던 2010년 무렵에는 무려 1,200만 명에 달하는 게이머가 다달이 ‘와우’ 월정액을 냈다.
2014년 1분기까지도 680만 명 선을 지키던 ‘와우’ 유료 가입자수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신규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실패와 함께 뭉텅이로 잘려나갔다. 2015년 2분기 들어선 9년 만의 최저치인 560만 명까지 추락했고, 다시 3개월 사이 10만 명이 사라졌다. 이는 전성기에 비해 무려 54% 감소한 수치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지난 6월 업데이트된 6.2패치 ‘격노하는 지옥불’을 통해 유저 수를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과적으로 떠나간 유저를 되돌리기는커녕, 남은 이를 붙잡는데도 실패한 셈이다. 그나마 게임스컴 2015에서 ‘와우’ 차기 확장팩 ‘군단’이 극적으로 등장하긴 했으나, 정식 출시는 2016년에나 이루어진다.
결국 블리자드는 이번 분기를 끝으로 더 이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료 가입자 수를 공개치 않겠다는 강수를 뒀다. 이는 사실상 유저 감소가 두드러지는 현 상황을 타개하지 못하고, 갈수록 악화되는 수치를 되도록이면 감추겠다는 의미이다.
이로써 ‘와우’는 차기 확장팩 ‘군단’이 나오기까지 조용히 숨죽일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당시에도 순식간에 300만 명 가량의 유료 가입자가 폭증한 전례가 있으니, ‘군단’의 평가 여하에 따라 반전의 여지는 남아있다. ‘군단’은 ‘불타는 군단’과의 전면전은 물론 인기 영웅 ‘일리단’과 신규 영웅직업 ‘악마사냥꾼’ 등장으로 뭇 게이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기대 이하의 완성도로 되돌아온 팬들까지 영영 잃어버린 점을 상기하면, ‘군단’ 개발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 차기 확장팩에 서비스 12년 차를 바라보는 노장 ‘와우’의 운명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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