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신형 휴대용 게임기 `정글` 개발 취소
2011.03.02 14:1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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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중단된 파나소닉의 신작 휴대용 게임기 `정글`
파나소닉의 신작 휴대용 게임기, ‘정글’이 결국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개발이 중단되고 말았다.
지난 1일, 파나소닉은 자사의 신제품 ‘정글’의 개발을 포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테스트까지 실시한 ‘정글’의 개발을 돌연 중단한다는 파나소닉의 입장은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파나소닉은 “자사가 새로 잡은 시장 공략 전략을 실체화하는데 전념하기 위해 게임기 개발을 접었다.”라는 간단한 입장만 밝혔을 뿐이다.
그러나 현지 애널리스트의 의견은 파나소닉과 다르다. 3DS, NSP(PSP의 차기 기종) 등이 경쟁적으로 공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정글’의 시장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파나소닉이 지난 날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 게임기 사업에서 일찌감치 손을 떼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월 26일 일본 현지에서 정식 발매된 3DS는 첫 날, 40만 대 물량이 모두 매진될 정도의 큰 성황을 이루었다.
12월 실시된 테스트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적다는 평이 대부분을 차지한 점도 ‘정글’의 개발 중단 이슈의 주요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마케팅 컨설팅 업체 M2 리서치의 빌리 피전은 이 ‘정글’을 “존재하지 않는 시장을 위한 휴대용 게임기”라는 평을 남겼다.
‘정글’은 지난 90년대에 콘솔 게임 시장에서 실패의 쓴 잔을 마신 파나소닉이 약 20년 만에 게임기 시장 진출 의지를 표명하며 공개한 제품으로 당시, 쿼터 키보드와 터치 패드에 D-패드까지 갖춰 특히 MMORPG 장르에 특화되었다고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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