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G 800억 BW 발행, 다음에 200억 배당
2011.03.08 13:16 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7일, 8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모 방식으로 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BW는 총 800억원으로 모회사 네오위즈에 600억원, 포털 사이트 다음에 200억원 배당됐다. BW 만기일은 2016년 3월 10일이다.
BW는 일반 사채에 비해 발행 금리가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네오위즈게임즈는 사채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의 BW를 인수한 네오위즈와 다음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가 상승했을 때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해 연간 매출 4,267억원과 영업이익 1,088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현금 보유액도 1,300억원에 이르는 네오위즈게임즈의 BW 발행은 의문이 남는다는 것이 일반 투자자의 반응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BW 발행은 게임온 소송 비용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07년 일본 게임업체 ‘게임온’을 게임홀딩스와 공동투자 형태로 인수하면서 주주간 계약을 통해 풋백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게임홀딩스가 네오위즈게임즈에게 풋백옵션 권리 행사를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면서 법정 공방에 들어갔고 지난 1월 21일, 서울지방법원 민사 22부는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홀딩스에 747억 5,498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판결에 대해 항소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포털 사이트 다음의 200억원 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이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 ‘피파 온라인2’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 중이긴 하지만 밀접한 관계로 볼 수 없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다음의 이번 행보는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단순 투자가 아니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 제휴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여유롭게 투자 재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신규 퍼블리싱이나 M&N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BW 발행을 결정했다. 게임온 소송과는 관련이 없다. 그리고 그 동안 슬러거, 피파 온라인2 등의 채널링 서비스로 관계를 쌓아온 다음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BW 발행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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