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과몰입 `전문` 치료센터, 5월에 설립
2011.03.21 16:0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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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사업을 기조로 삼은
게임문화재단의 2011년 사업계획이
발표된 플라자호텔 현장
과거 인터넷 중독과 차별화된 매뉴얼로 게임 과몰입을 집중적으로 연구, 치료하겠다!
게임과몰입 현상은 업계 혹은 이용자 차원에서 벗어나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인 국내 게임 업체가 모은 기금을 기반으로 게임문화재단은 오는 5월, 서울/경기 지역에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를 설립한다. 21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설치/운영을 기조로 삼은 게임문화재단은 2011년 사업계획을 접할 수 있었다.
게임문화재단은 올해 16억 5천만원의 예산 규모로 게임과몰입 치료 관련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상반기 중, 서울/경기 지역에 치료센터 1개소를 설치, 운영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수도권 외 지역에 2개 소를 추가 운영해 게임과몰입 관련 상담치료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라 설명했다. 센터 설립을 위해 게임문화재단은 올해 3월부터 의료기관을 공모하며 4월에 평가 과정을 마무리해 5월 경, 실제 상담치료센터를 열 계획이라 발표했다.
원래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작년 11월 말 열릴 예정이었다. 시기가 연기된 것에 대해 게임문화재단은 "국내에 게임과몰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적인 기관이 없으며, 명확한 진단 분류체계 역시 갖춰지지 않아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이견이 존재해 센터 운영방안을 구체화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다."라며 "타 기관 사례를 조사/연구하고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치료센터를 유치할 전문 의료기관을 공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새로운 게임과몰입 해결책은 실제 예방/치료 활동에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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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재단이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의 모델로 삼은
인터넷중독예방상담 센터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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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자문을 통해 `전문 상담/치료` 부분을 추가한 점을 소개하는 PT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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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확립된 기초 방안과 2월에 수정된 센터 설립/운용 최종안 비교 자료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실질적인 치료는 물론 게임을 전혀 이용하지 않거나, 가볍게 이용하는 사람을 위한 예방을 병행한다. 또한 유/청소년의 직접적인 보호자인 학부모와 교사에게 올바른 게임 이용 가이드를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게임과몰입 대상자들도 증상에 따라 나누어 위험한 단계에 다다른 중증의 경우 약물 등 생물학적인 치료까지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문 인력을 요하는 치료를 주로 삼고 있는 만큼 게임문화재단은 의료기관의 심리치료 능력을 가장 중요한 심사 요인으로 상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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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를 유치할 의료 기관의 참가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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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의료기관 선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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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를 유치할 의료 기관에게 요구되는 시설 및 관련 장비
하지만 일부 청소년 및 학부모의 경우 심정상의 이유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가 자리한 정신과 전문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을 꺼려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게임문화재단은 “청소년들이 게임과몰입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능력이 있는 의료기관을 위탁 대상으로 선정할 것이다. 이 부분은 선정 과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준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게임문화재단의 김종민 이사장은 "이번 치료센터는 게임업계의 자발적인 기부로 설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국내에서 게임과 관련한 전문 상담치료센터로 설치/운영되는만큼 준비를 착실히 하고 내실을 기해 게임과몰입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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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재단의 김종민 이사장
이 외에도 게임문화재단은 소외 계층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환원 활동과 게임에 관련한 기초 자료를 연구하고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학술 사업, 게임에 대한 국민적 의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제고하는 공익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공익 사업의 경우, 각 사업 분야 중 가장 많은 48%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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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센터가 기획한 사회 공헌 활동 프로젝트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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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재단의 2011 예산 운영 계획
수치적인 성과보다는 한 사람이라도 돕는데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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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방문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종민 의원장
간담회가 끝나고 약 30분 가량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게임문화재단은 여성가족부와의 경쟁보다는 게임과몰입 해결을 전문적으로 연구/치료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서울/경기에 한 곳, 지방에 두 곳, 총 세 곳에 건립될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구와 치료를 병행하여 이후 설립될 센터에 제시할 예방/치료 가이드라인을 짜는 것이다. 이를 다루는 전문 기관이 국내에 없는 만큼, 이 상담치료센터를 게임과몰입 특설 기관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게임문화재단의 입장이다. 다음은 게임문화재단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게임문화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의료기관들이 획득할 수 있는 이득은 무엇인가?
김종민 위원장: 선정 기관에게 약 5억 원 상당의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정도의 금액이 게임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다루는 병원 측이 센터 건립에 매력을 느낄 규모라는 내부 조사 결과에 따라 후원 금액을 결정했다.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게임 과몰입 인구가 100만명이라는 결과가 나와 있는데, 설립 계획 중에 있는 3개소로는 모든 대상자를 수용하기에 부족하지 않은가?
김종민 위원장: 아직 게임 과몰입을 구체적으로 치료할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따라서 치료센터를 운영하며 내부적으로 정비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뇌 인지 의학 쪽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성과에 치중해 한꺼번에 다수의 치료센터를 건립하면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3개소 치료센터의 성과가 만족할 수준으로 나오면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센터 수를 늘여갈 예정이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게임 과몰입 치료 센터 설립/운영을 위해 게임업계 수익 일부를 원천징수 해야 한다고 입법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게임문화재단의 입장은 어떠한가?
김종민 위원장: 게임 과물입 현상은 문화 현상의 그림자라고 생각한다. 이 현상을 법으로 단칼에 베어버리는 것은 현명한 해결책이 아니다. 규제 수단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회피 수단은 더 교묘해지며 지하로 숨어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적절한 규제는 물론 이용자와 학부모, 업체 등 각 관계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할 열린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2, 3살 어린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만큼 유치원, 초등학교의 교과서에 올바른 게임 이용 방법을 담아 교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게임 과몰입 대상자의 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 게임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는 없는가?
김종민 위원장: 선행 연구가 거의 없는 데다가 과몰입에 대한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자체적인 결론은 내리지 않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게임 과몰입은 사회에도 큰 영향을 주는 부정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단 한 명이라도 완전하게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도 게임과몰입 센터를 운영할 계획안을 세우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자칫 같은 일을 하는 기관이 2곳이나 설립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김종민 위원장: 여성가족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오류는 인터넷 중독과 게임 과몰입을 혼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 재단은 인터넷과 게임 문제를 확실하게 구분하고 게임에 초점을 맞추어 동일한 부분에 예산을 중복적으로 투자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센터의 건립 목적이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게임문화재단은 게임 과몰입 자체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김종민 의원장: 질병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도는 작지만 대상자들에게 직접 접근해 두드러지는 현상을 중심으로 연구를 하며 자료를 쌓아나간다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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