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TL] 명승부에 오점 남긴 곰TV의 미숙한 운영
2011.03.25 20:2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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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L 결승전 당시 IM의 덕아웃
‘스타2’ 국내 공식 리그 GSL을 주관하는 그래텍의 미숙한 운영이 도마에 올랐다.
3월 24일 열린 ‘스타2’ 팀리그 GSTL에서 IM의 강동훈 감독은 긴 준비 시간과 잦은 재경기 요청으로 인해 경기 흐름을 끊는 슬레이어스 측에 참았던 화를 터트렸다. 결국 이번 결승전에서는 ‘스타2’ 팀리그 사상 최초로 감독이 경기 도중 덕아웃을 박차고 나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강 감독이 슬레이어스 측에 항의하는 모습은 짧은 시간 동안 방송을 통해 노출되었으며, 일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래텍 측은 경기를 중단하고 강 감독을 진정시키는 데에 주력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을 가리는 좋은 자리에서 강 감독이 화를 참지 못한 이유는 3가지다. 타 팀에 비해 지나치게 긴 세팅 시간과 경기의 흐름을 끊는 슬레이어스의 잦은 재경기 요청, 마지막으로 경기석에서 이탈한 김동원에 대해 곰TV가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은 점이다.
경기 영상을 통해, 얻은 정보를 선수에게 미리 알리는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는 별도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 경기석을 지켜야 하는 것이 정석이다. KeSPA의 경우, 재경기 요청이 들어왔을 때 심판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 선수는 경기석에서 떠날 수 없으며, 상대의 전략 노출을 막기 위해 시선 역시 자신의 모니터에 고정시켜둬야 한다는 규칙을 세워두고 있다.
긴 세팅 시간이나 재경기 요청에 대해서도 별도의 규정이
없기에 주최 곰TV는 슬레이어스의 팀 운영 방침에 간섭할 수 없는 입장에 놓여 있었다.
대회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관장할 세부 규칙이 부족한 점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그래텍은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표명하며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팅 시간 및 재경기에 대한 규정을 확충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문제점을 절감하고 있으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IM의 강동훈 감독 역시 "어필한 부분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이미 많은 사과를 받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전해왔으니 운영 부분은 훨씬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 우리팀이 진 것은 사실이니까, 이번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다음에 잘 해서 다시 우승할테니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달라."라며 쌓인 울분을 완전히 해소했으며, 차기 리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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