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아이유 닮은 캐릭터 출시 ‘해프닝’
2011.04.06 15:47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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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에서 출시한 아이유를 닮은 캐릭터 `아이링`
비, 빅뱅, 카라 등 다양한 연예인을 게임 내 캐릭터로 등장시킨 FPS `서든어택` 이 인기 아이돌 아이유를 연상시키는 캐릭터 아이템 `챠밍 세트` 를 출시했다가, 게이머들과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판매를 중단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게임하이는 5일, `서든어택` 에 대반전 업데이트 5탄을 적용함과 동시에 캐릭터 아이템 세트인 `챠밍 세트` 를 출시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했다. `챠밍 세트` 는 귀엽고 깜찍한 신규 캐릭터 2종과 게임 포인트, `나를 죽인 상대방의 HP 확인 아이템` 등을 묶어 판매하는 캐쉬 아이템으로, 포인트 지급량에 따라 각각 11,400 원(A세트), 14,700 원(B세트)에 판매되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챠밍 세트` 의 신규 캐릭터가 인기 아이돌 아이유(IU)와 지나치게 닮아 있다는 점이다. `챠밍 세트` 캐릭터의 이름은 `아이링(레드)` 과 `링링(블루)` 으로, 이름에서부터 앳된 얼굴까지 아이유를 연상시킨다. 특히, `아이링` 의 경우 드라마 `드림하이` 에 나오는 아이유의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링링` 의 경우 아이유의 1집 무대 의상을 거의 그대로 게임 내에 구현했다.
그러나 이번 `서든어택` 캐릭터 출시는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전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이다. 아이유는 지난 11월, 엔트리브와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 전속 모델로 계약했으며, 게임하이나 넥슨을 포함한 게임 업체와의 모델 계약은 이루어진 바가 없다. 때문에 유저들과 아이유 팬들은 ‘서든어택’ 공식 홈페이지에 무단 도용 가능성을 제기하며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유저들의 항의에 게임하이 측은 `아이링` 과 `링링` 캐릭터가 특정 연예인과 관계 없는 자체 개발 캐릭터라고 답변했으나,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파장이 커지자 6일 오후, `챠밍 세트` 판매와 이벤트 페이지를 삭제했다.
‘서든어택’ 관계자는 "캐릭터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챠밍 세트` 판매를 중지한 상태이다. `차밍 세트` 구매 유저에게 캐쉬 환불 조치를 할 것인지, 혹은 캐릭터 수정 작업을 통해 재출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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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의 `챠밍 세트` 블루 캐릭터 `링링(위)` 와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의
아이유(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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