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크루, 한일 최고 스마트폰 게임개발사 되겠다
2011.04.14 17:13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 오렌지크루 박영목 대표가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독립채산제 스튜디오 운영으로 이 세상에 없는 ‘스마트’폰 게임 만든다.”
NHN의 자회사인 오렌지크루가 14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와 함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렌지크루는 NHN이 독자적으로 설립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전문 자회사로 자본금 20억원과 출자금 200억원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설립됐다. 현재까지 30여종의 게임이 기획이 완료됐으며, 이 중 연내에만 15종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오렌지크루 박영목 대표는 “스마트 디바이스는 인프라로써 곧 실생활에 깊숙이 스며들 것이기에 시장 규모가 3~5천만까지 커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면서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비전을 설명했다.
오렌지크루는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해 이상적인 개발환경과 보장제도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해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렌지크루는 ‘독립채산제’ 스튜디오 체제로 뼈대를 잡았다. 각 스튜디오가 일으키는 매출 중 순이익이 남는 부분에 대해 회사와 스튜디오가 적당한 비율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박 대표는 “스마트폰 게임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트랜드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자유롭고 아이디어가 풍부한 그런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특별한 스튜디오 체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개발인력은 현재 80명이지만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에 150명까지 늘리고, 내년에는 250명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인력 수준을 250명까지 끌어 올려 순수 개발조직만 비교했을 때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개발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타겟 시장은 한국과 일본으로 잡았다. NHN과 오렌지크루에서 게임을 자체 개발하고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 파이낸싱 등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일 최고의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개발사게 되겠다는 포부다.
게임 라인업은 현재까지 약 30여 종에 달하며, 올해에만 15종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체제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이후에는 연간 40여 종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야구 게임 개발 경험이 있는 스튜디오에서 야구게임 1종을 제작 중이며, 이 밖에도 아케이드, RPG, 비주얼노벨, 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제작에 착수한 상태다.
NHN은 지난 해 11월 `NHN 한게임 전략 간담회’를 통해 향후 3년간 스마트폰 게임사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0억원 규모의 출자금을 투자해 올해 1월 오렌지크루를 설립, 2월부터 업무를 진행해오고 있다.

▲ 별도 법인 설립과 `독립체산제` 스튜디오를 갖춘 배경

▲ 올해 안에 15종 정도의 게임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래부터는 오렌지크루 박영목 대표와의 일문일답.
올해 등장할 15개 게임은 어떤 디바이스를 통해 출시되나?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다. 한국과 일본 시장을 포커싱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RPG 장르의 경우 유지보수가 힘든데, 라이브팀을 별도로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보인다. 온라인 게임 개발사처럼 라이브과 서비스가 분류되는 건가?
개발은 오렌지크루가, 사업은 NHN이 진행한다. 따라서 라이브팀은 운영될 것이다. 스마트폰 게임은 단순하게 다운로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플레이가 있어 온라인게임이 가지고 있는 서비스 영역이 어느정도 충족되어야 한다고 본다. 비즈니스 모델은 프리 다운로드에 부분유료화를 가져갈 계획이다.
비주얼노벨 장르가 일본 쪽에 더 특화된 장르다. 일본쪽 IP는 소유하고 있나?
같은 시간에 일본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하고 있다. 그 동안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IP는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 가져올 수 있으면 가져올 거다. 준비 가능한 시스템이 잘 마련돼있다.
인력모집도 스튜디오 단위로 하나?
지금까지는 그룹 단위로 채용을 해왔다. 물론 앞으로도 그룹 단위가 기본이 될 것이지만, 개별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룹으로 들어와도 만약 새로 기획하는 게임이 있으면 인원보강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체 조달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우리와 마음이 맞는 분이 있다면 개별적으로도 뽑을 계획이다.
스마트폰 디바이스 하면 연관되는 게 소셜게임이다. 네이버 앱스 등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없나?
인력충원을 하며 여러 분들을 만났는데, 앱이나 SNG에 개발경험을 갖춘 분들이 많았다. 다만 오렌지크루는 스마트폰용 게임을 제작하는 곳이기 때문에 SNG 요소가 담긴 게임이 나올지도 모른다.




▲ 오렌지크루 회사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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