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 판매, 대지진 이슈에도 이 정도면 선방?
2011.04.18 13:1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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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안경이 필요없는 3D를 매리트로 내세우고 있는 NDS의 후속 기종 3DS
일본 현지에는 물론 북미/유럽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3DS가 무난한 성과를 거두리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 모건 증권은 지난 12일, 닌텐도 3DS의 출하 초기에 대한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의하면 3DS의 초반 성적은 긍정적이다. 일본 대지진에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촉구되지 않는 편인 연초에 시장에 나왔음에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엔터브레인은 3DS의 일본 현지 총 판매량을 80만 1000대로 집계했으며, 북미 시장조사업체 NGP는 3DS가 미국 현지 발매 첫 주에 44만 대가 팔렸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물량이 부족해 3DS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대표 국가인 영국에서는 3DS가 출시 이틀 만에 아이패드2보다 높은 12만 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JP 모건 증건은 출시가 지연된 전용 소프트의 발매 정보가 속속들이 발표되며 3DS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올해 2분기에는 토호쿠 대지진으로 발매가 연기된 타이틀이 시장에 발을 들일 뿐 아니라, 닌텐도의 대표 킬러 타이틀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의 3DS 버전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탄탄해지는 라인업을 바탕으로 올해 중반 이전, 3DS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들어내리라는 것이 JP 모건 증권의 전망이다.
소니가 제품의 단가를 맞추기 위해 PSP의 후속 기종인 NGP의 예정 발매 시기를 늦춘 점은 3DS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제공한다. 이에 관계자들은 올해 E3 등의 게임쇼에서 닌텐도가 하드웨어 선점 효과를 본 3DS의 대표 타이틀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이슈화 작업에 돌입하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회적인 이슈를 일으킨 NDS의 폭발적인 반응에 비해 3DS의 실적이 미지근하다는 평이 도출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닌텐도 미국지부의 레지 필즈 에임 대표는 “3DS와 NDS를 대조하는 것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라며 3DS와 NDS를 따로 놓고 봐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영국 등지에서 제기되는 ‘재고 부족’에 대해 그는 “소매상에게 직접 물건을 전해주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빈 창고를 채우도록 하겠다.”라며 강한 해결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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