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송준혁, 이윤열 넘고 결승 무대에 서고싶다!
2011.05.05 19:16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5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3DTV GSL May 코드S 8강 3경기에서 `잉카` 송준혁(P, oGs)이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신상호(P, TSL)를 3:0으로 제압했다. 오늘 경기에서 3승을 추가한 송준혁은 현재 프로토스 동족전에서 16승 2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동족전 최강자 장민철(P, oGs)의 1위 자리를 위협했다.
첫 4강 진출이다. 소감이 어떤가?
송준혁: 이제 숙소에 가서 좀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바로 4강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오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는데, 콘셉은 무엇이었는가?
송준혁: 지금까지 프로토스와 경기할 경우 항상 4차관을 막은 후 역습하는 스타일로 플레이 했었다. 오늘은 이를 바꿔 오히려 내가 공격적으로 나가는 콘셉을 취했는데 이것이 잘 통한 것 같다.
1세트에서 상대의 차원관문 쿨타임을 계산한 듯 한 모습이다.
송준혁: 그렇다. 어느정도 의식하며 플레이했다.
동족전에 대한 준비는 어렵지 않았는가?
송준혁: 하루에 프프전을 20~30판정도를 했는데 정신 장애가 오는 줄 알았다. (웃음) 그래도 우리팀 프로토스들이 타팀에 비해 압도적인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연습에 큰 도움이 되었다. 경기 시작전에는 3:2를 예상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3:0으로 승리했다.
신상호의 어떤 점을 파고들었는가?
송준혁: 상대방을 보고 맞춤을 하기 보다는 프로토스 동족전은 자신있기에 내 페이스로 경기를 이끌었다. 딱히 어떤 한 점을 파고 들진 않았다.
4강전이 이윤열과의 팀킬이다.
송준혁: 기왕이면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다. 지난번 이윤열과의 대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완패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웃음)
프로토스 동족전 승률이 16승 2패다. 혹시 기록을 의식하는가?
송준혁: 그렇지 않다. 승률에 신경을 쓰면 오히려 경기력이 저하될 것 같아 매경기에 똑같이 집중하고 싶다. 승률에 대한 욕심은 없다.
이번 시즌 결승전에 갈 수 있을 것 같은가?
송준혁: 이번에는 쉽게 장담할 수 없다. 상대가 상대인만큼 쉽지 않다. 윤열이형은 내 약점을 알고 있는데 아직 나는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4강에서는 그동안의 나를 완전히 버리고 플레이할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성적이 좋지 못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다.
송준혁: 지난 시즌까지 계속되는 패배에 `게이머를 그만둘까?`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 하지만 참고 연습에 매진하니 이번 시즌 4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고 이제 어느정도 자신감이 쌓였다. 앞으로는 약한 모습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겠다.
연습은 주로 누구와 했는가? 역시 장민철인가?
송준혁: (장)민철이뿐 아니라 팀내 프로토스 유저들과 골고루 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 맵이 5개인데 각 맵마다 빌드를 짜와 모두에게 검사를 받았다.
오늘 장민철이 응원하러 왔는데, 힘이 되었는가?
송준혁: 응원하러 온건지 놀러온건지 모르겠다. (웃음) 그래도 포토러쉬를 하라는 조언을 해줘 오늘 승리에 일조를 한 셈이다.
자신이 프로토스 동족전을 잘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송준혁: 콘트롤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 민철이와 꾸준히 연습을 하며 서로의 콘트롤을 빠르게 향상시켰다.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를 말해달라.
송준혁: 이번 시즌 초기때만해도 목표를 따로 설정해 놓지 않았다. 헌데 이렇게 4강까지 올라가니 점차 결승전에 욕심이 나더라. 우승이라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결승전, 대구에 가서 경기를 해보고 싶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송준혁: 같은 팀의 송현덕, 장민철, 김태영, 이상헌이 동족전 연습을 도와줬다. 종족전을 하기 엄청 싫었을텐데 끝까지 같이 해줘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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